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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社說> 코로나19, 일본의 민낯이 드러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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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3.27  21: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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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2019년 12월 1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견되어 2019년 12월 12일 최초 보고된 SARS-CoV-2에 의해 발병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2003년 사스, 2015년 메르스와 같이 코로나바이러스과의 신종에 의한 감염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며, 최초 발생 원인과 전파 경로는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2020년 1월부터는 전 세계로 퍼지기 시작하여, 남극과 일부 국가와 섬을 제외한 지구상 모든 대륙으로 확산되며 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20년 1월 31일,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고, 2월 28일부로 코로나19의 전 세계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격상하였으며, 3월 11일 마침내 범유행전염병임을 선언했다.

최근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면서 특히 일본의 대응이 문제가 되고 있다.

2월 13일 경부터 감염경로를 특정할 수 없는 환자가 전국에서 발견되어 이미 지역감염이 시작되어 확산되고 있을 거라고 추정되었으나, 코로나 감염 검사 수가 지나치게 적고 검사를 하기 위한 기준도 지나치게 까다로워, 검사 수를 줄임으로써 통계상의 확진자 수를 줄이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가 확산하는 와중에도 1만 명의 남성들이 알몸에 훈도시 차림으로 서로의 몸을 밀착하는 축제를 벌이거나, 음성판정을 받은 크루즈 승객들을 하선시킨 후 별다른 격리도 없이 바로 귀가시키기도 했다. 전염병이 일본 전역에 퍼질 행동을 벌이는 것에 비해 공식적으로는 확진자 수가 늘어나지 않는데, 중증 폐렴으로 의사의 요청이 있거나, 여행 이력 혹은 양성 환자와의 접촉이 있어야만 검사를 해주고, 그렇지 않다면 무조건 거부당한다고 한다. 정확히는 37.5℃ 이상의 발열이 나흘 이상이라는 조건이 붙어있는데, 이쯤 되면 대한민국 뿐 아니라 다른 나라 기준으로도 사실상 중증 환자다. 도쿄도 이케부쿠로의 의사 오타니 요시오(大谷義夫)의 발언에 따르면, 심지어 산소마스크를 끼어야 하는 중증 환자조차도 검사를 거부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최근 중국에서 입국했거나 확진 환자와의 접촉이 있었던 사람만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등 다른 많은 국가도 마찬가지이기는 하다. 그러나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가 나타나고, 격리 조치 없이 하선한 크루즈 승객 가운데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검사에 소홀한 것은 문제가 많다는 시각이 많다. 

일본 TBS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의 개인병원 원장인 오타니 요시오는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싶어하는 환자가 매일같이 오지만 코로나19 검사는 보건소를 통해 나라에서 제공하는 PCR 키트가 아니면 검사할 수 없다”고 증언했다. 2월 17일 후생노동성은 하루 최대 검사 3800건이 가능하며 해외 여행력이 없어도 검사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 전문가 회의에서는 “현재 여건상 모든 사람을 검사하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중증 환자에게 검사(및 치료)의 집중을 꾀하는 것이 낫다”라고 밝혀 사실상 무증상/경증 환자의 검사는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반발도 나오고 있다. 

국가간 이동이 자유로워진 시대에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우리에게 큰 숙제를 던지고 있다. 모든 권리에는 책임이 따르듯 각 국가는 이동이 자유로워진만큼 이러한 전염병이 퍼지는 상황에 언제든 대처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 코로나19를 통해 각국의 대응능력이 검증받고 있다. 신속 정확한 국가의 대응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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