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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환 미군기지 주변내에 토양오염 12곳 적발 이동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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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반환된 미군기지 주변에서 기준치를 넘는 오염을 보이는 곳이 많아 반환미군기지 개발사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은 도내에 있는 총 51개 미국 기지 중 올해 15개 기지 주변 환경오염 기초조사 결과 12곳이 기준치를 넘는 오염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학교, 공원, 체육시설이 들어서는 '가'지역과 공장, 도록, 철도시설 등으로 이용될 '나'지역으로 구분해 기지 경계 10m 내에서 '가'지역은 석유계총탄화수소(THP)의 기준치(500㎖/㎏) 농도를 넘어선 지역은 동두천 캠프 캐슬주변(1만 7,855㎖/㎏)과 의정부 캠프시어즈(1만 3,576㎖/㎏)로 나타났다.
또한, 파주시내 캠프그리브스 등 반환 미군기지 5곳과 동두천 캠프 님블·모빌, 하남 캠프 콜번 등 '가'지역은 10곳이 기지 주변이 기준치를 넘어섰으며, '나'지역은 파주 캠프 스탠턴의 THP농도는 1만 3,083㎖/㎏, 자이언트는 7,897㎖/㎏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2청은 기준치를 초과한 12곳에 대해 정밀조사를 요청했으며 환경부는 예산 7억 원을 확보해 캠프 시어즈·자이언트·스탠턴·캐슬·님블·콜번 등 7곳을 우선 조사에 착수했다. 이번 조사결과 오염이 확인되면 정화나 장래의 개발사업에 차질이 생길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2011년까지 환경오염 정화사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주변 지역의 오염치유도 동시에 진행되야 한다며 환경부에 정밀조사를 서둘러 줄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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