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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연, '국가식품시스템의 미래전략 수립 방안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 개최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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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품연구원(원장 이무하)은 내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후원으로 ‘국가식품시스템의 미래전략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제 곡물가격의 폭등, 자유무역의 확대, 그리고 기후변화 협약에 따른 이산화탄소 배출의 절감 등 국내외적으로 먹거리와 관련한 환경이 변화하고, 또한 소비 측면에서도 먹거리에 대한 안전성, 건강성, 편리성, 기호성 등 소비자의 니즈가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에게 영양가 높고 안전한 식품을 친환경적으로 생산하여 적절하게 공급하기 위해서는 우리식품의 수요 및 공급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
국민들에게 영양가 있고 안전한 식량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식품시스템을 점검하려는 시도가 선진국들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 예로 EU는 유럽과학재단(European Science Foudation)을 중심으로 향후 식품과 관련된 미래 사회의 변화를 예측하여 이에 따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에 있다. 또한 최근 영국은 식품정책을 국가발전전략의 핵심요소로 인식하여 수상 직속 미래전략처에서 국가식품시스템 전략 계획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년 60억 달러를 상회하는 농식품부문의 교역적자, 약 27%에 불과한 곡물자급률이나 농식품산업의 경쟁력, 환경과 국민영양 문제 등 식품과 관련하여 우리가 처한 상황은 이미 국가 식품시스템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한 국가들에 비해 문제가 훨씬 심각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아직 논의가 미흡한 상황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장기적인 과제로 정책의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제 우리도 어떤 형태의 국가 식품시스템을 추구해야 할 것인지, 이러한 과정에서 식품안전, 환경, 국민영양과 식품수급, 농식품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R&D 등에 대한 문제는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더욱이 과거처럼 각 부문별로 개별적인 발전전략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이제는 식품과 관련하여 정부, 소비자, 생산자 전체를 하나로 아우르는 시스템으로서 추진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미 식품시스템에 대한 구조조정을 시작한 영국과 일본 등의 전문가를 초청하여 그들의 경험을 통하여 우리의 국가식품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하는데 시사하는 바를 습득하고, 식품안전, 환경, 국민영양과 식품수급, R&D 측면에서의 과제를 도출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하는 계기를 마련화기 위해서 준비되었다.
심포지엄의 기조연설자로는 영국의 식품시스템 구조조정 작업에 전문가 자문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한 런던 City University의 David Barling 박사가 ‘영국의 식품시스템과 미래전략’이라는 주제로, 또 일본대학 식품경제학과 시바자키 기미오(芝崎希美夫)교수가 '일본의 식품시스템과 발전 과제'라는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는 농림수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 권재한 과장의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식품시스템의 미래비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곽노성박사의 '국가식품시스템에서 식품안전관리방향', 동국대학교 가정교육과 박동연교수의 '건강한 삶을 위한 미래 비전과 국민영양정책', 농림기술관리센터 김용택소장의 '지식기반 농식품산업의 미래비전과 R&D 전략', 그리고 끝으로 한국식품연구원의 박성훈박사의 '녹색성장을 위한 국가식품시스템의 친환경전략' 순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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