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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미래교육공동체포럼 개최학교의 지역자원 활용 활성화 방안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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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난 9일 전국은행연합회(은행회관)에서 "학교의 지역자원 활용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제4차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을 개최하였다.
양성광 인재기획분석관은 인사말을 통해 "초·중등교육에서 인력, 시설 등의 지역자원 활용은 지역의 실정을 이해하고, 학교와 지역 특성에 적합한 교육공동체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학교의 문화를 보다 풍성하게 하여 현재의 무분별한 사교육 등을 줄이고 학교내실화를 이룰 수 있는 정책수단"으로서 학교의 지역자원 활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하고 실천적인 의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첫 번째 발표자인 김성희(학부모 모니터단)는 학교의 지역사회 자원 활용에 대한 학부모의 생각을 밝히면서 현재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체험학습은 사전·사후 준비 부족과 기획력 부족으로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힘들고 오히려 체험활동과 관련된 사교육 시장 팽창만 부추긴다고 지적하였다.
학생들의 체험학습이 형식적이고 일회성적인 학습에서 벗어나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하고, 교사가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관심과 애착을 심어 줄 수 있도록 학교단위 및 교육청 차원에서 학부모 등 지역인적자원 활성화 방안 및 지도 매뉴얼 개발 등과 같은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두 번째 발표자로 나온 박경숙 교사(청계초등학교)는 "학교볼런티어를 활용한 학교교육과정 운영 사례"를 중심으로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 방안을 발표하였다.
청계초등학교는 자체적으로 개설한 학교볼런티어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교육주체자로서 학부모가 교사와 협력하여 학생교육을 함께 책임지는 참여 방식을 소개했다.
또한 학교볼런티어를 통한 가정·마을·학교의 학습공동체 형성을 위해서는 학교볼런티어 시스템 구축 및 여건 마련과 교사의 인식전환, 학교볼런티어에 대한 연수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학교의 지역자원 활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 최돈민 교수(상지대학교)는 현재 학교는 지역과 떨어진 섬과 같다며 학교 밖에서는 지자체와 각 부처들이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현장체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나 학교가 이를 적극 활용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하고 교육활동에 유·무상 인적자원 활용 증대를 위해 학교진입 문턱을 낮추고 지역문화에 대한 최소한의 체험기회를 학교교육을 통해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방안으로, 학교 밖 교육활동의 사전·사후 학습 관련 교사 지침 규정 마련, 지역교육청별 지역자원정보센터 운영, 보조인력 관리 시스템 구축, 학교 밖 이동 문제 해결을 위한 공용 스쿨버스체제 운영·안전문제 강화를 위한 사전안전교육의무화 등을 제시하였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 김승보 소장은 "학교의 지역자원 연계·활용을 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지역교육청의 중요업무로 강화하여 학생들에게 지역 사회경험을 충분히 제공함으로써 학교교육의 다양화와 교육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라고 밝혔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학교교육 내실화"이라는 대주제하에 소주제별로 월 1회 미래교육공동체 포럼을 운영하고 있으며, 교육현장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관련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울산, 광주에서 지역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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