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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인체에 해로운 수은 덜 먹게 도와 드려요!국내 최초 1일 수은섭취량 자가테스트 서비스 실시 양태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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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위해요소로부터 시민의 식품안전을 지키기 위해 사전예방적 식품위해요소 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는 오는 2일부터 국내 최초로 대표적인 식품위해요소인 수은의 1일 섭취량 자가테스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수은은 체내에 축적되면 배출되지 않으며 30ppm이상 축적되면 중독증상을 보이는 맹독성 금속으로 운동장애, 언어장애, 사지마비 등의 중추신경계질환을 일으키고 암을 유발하기도 한다.
수은중독에 의한 불임뿐만 아니라 특히 유아에게 유해한 수은은 임산부에게 노출되었을 경우 태아에게까지 전달되어 지체부자유아로 태어나기도 한다.
다양한 경로로 수은을 섭취할 수 밖에 없는 시민고객들이 이제부터는 서울시의 1일 수은 섭취량 자가 테스트 서비스를 통해 자신들이 먹는 식품과 함께 섭취되는 1일 수은량을 알고 수은섭취량을 줄이는 안전한 식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사람은 식품섭취와 피부노출 등 여러 경로로 수은이 축적될 수 있으며, 어패류를 많이 섭취하고 있는 아시아권 국가에서는 미국이나 유럽 국가에 비해 혈중 수은 농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우리나라 성인의 혈중 평균 수은농도는 3.80 μg/L으로 미국(0.82 μg/L)보다 4.6배, 독일(0.58 μg/L)보다 6.5배 높으로 것으로 나타나(2008년 12월 국립환경과학원 조사)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의 필요성이 제기 됐었다.
서울시는 100대 시민다소비식품을 포함해 시민들이 많이 먹는 121가지 식품의 g당 수은 함유량을 조사하여 데이타베이스를 구축하고 서울시 식품안전정보홈페이지에 수은 함유량 정보를 보고 수은섭취 자가테스트 서비스를 이용 할 수 있도록 준비하였다.
시민고객들이 서울시 식품안전정보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자신이 섭취하는 1일 식품량을 종류별로 기재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자신의 1일 수은섭취량과 그 위험정도를 알 수 있다.
또한 시민고객들이 자주 먹는 식품들의 수은함량정보를 적색, 황색, 녹색으로 구분하여, 적색은 위험수준(성인 1일 수은 섭취 권고치 초과, 40㎍), 황색은 우려수준(성인 1인 평균수은 섭취량 초과, 18~40㎍), 녹색은 안심수준(성인 1인 평균수은 섭취량 이하, 18㎍이하)로 나타냈다.
적색식품은 고등어, 명태, 갈치, 넙치/광어, 다랑어/참치, 연어, 장어, 삼치 등 중대형 어류이고, 황색식품은 어묵, 대두(말린 것), 오징어, 조기 등이며, 녹색은 마늘, 고구마, 두부, 감자, 토마토 등 주로 채소류이다. 수은 섭취를 줄이려면 수은이 열에 의해 기화되는 성질이 있기 때문에 활어회 등 어류의 생식을 줄이고 익혀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수은 위험국으로 분류되어 있다는 사실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수은의 위험성에 대해 크게 인식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서울시에서는 향후 시민고객들의 수은 섭취 감소를 위해 수은의 위해성에 대한 웹사이트 운영 등의 각종 홍보뿐만 아니라 업종별, 시민고객별, 식품별 수은섭취 관리방안 권고안을 마련하여 시민고객의 수은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카페인 등 다른 위해요소 관리대상을 더욱 적극적으로 밝혀내어, 서울 시민고객을 위협하는 식품위해요소에 대해서 철저하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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