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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축제에『갯골길 올레』 등장 황현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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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갯골축제에 '갯골길 올레' 체험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생태·환경·교육의 환경축제를 표방한 시흥 갯골축제에는 매주 토·일요일 마다 예약자에 한해 생태해설가의 설명을 들으며 올레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올레'란 원래 제주도 방언으로 큰길에서 집까지 이르는 골목길을 뜻하나 소설가 서명숙씨의 제창으로 걷기 좋은 길을 선정하여 지정한 걷기 여행코스를 말한다.
시흥시의 '갯골길 올레'는 당초 시흥시 방산동·포동·장곡동 일대 옛 염전길 10Km 구간을 걷는 늠내길 걷기 테마별 프로그램의 하나를 축제기간에 맞추어 우선 시행하는 워킹 프로그램이다.
시흥시는 당초 시 전역의 걷기 좋은 길을 테마별로 7개 코스로 나누어 개발하고, 코스별로 정기적으로 매주 요일을 정해 걷기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시가 현재 개발한 걷기 프로그램은 웰빙숲길(15Km, 4시간, 시청→군자봉→관무산→시청), 물길(12Km, 4시간, 물왕저수지→생태공원), 갯골길(10Km, 3시간 30분, 옛 염전 순회), 들길(9Km, 3시간, 호조벌 순회) 등이다.
갯골축제 기간 중 운영하는 '갯골길 올레' 프로그램은 이중 갯골길의 10Km 구간을 2.5Km 구간만 축제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선을 보이는 단축 구간이지만, 온전히 보전된 갯벌과 갯골의 생태환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해설도 들을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코스를 다녀 온 한 관람객은 "갯벌에서 맨발로 같이 떠난 다른 가족과 축구시합을 했다."며 "추억에 남을 만한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하며, "그늘이 없어 무척 더우니 식수를 많이 준비해 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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