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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CO₂를 산소로 바꾸는 녹색기술개발 선도『농경지 온실가스 흡수 및 감축』지침서 발간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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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기후변화협약 대응 농경지 온실가스 배출 및 흡수 평가'지침서를 발간하였다.
오는 12월 코펜하겐에서 개최되는 기후변화협약에서 우리나라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산업부문별 온실가스 감축프로그램을 수립해야하는 실정이다.
이러한 국제협상에 대응하기 위해서 농촌진흥청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 가이드라인(Guideline)을 종합정리하고, 농경지에서 온실가스의 배출량과 흡수량 산정과 영농현장에서의 비교분석방법, 농업부문 온실가스 저감기술 개발방안, 그리고 기후변화협약과 관련된 다양한 농업정보들을 정리하여 전문기술서적을 발간한 것이다.
IPCC 4차 보고서(2007)에 의하면 6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1970~2004년에 약 70%증가하였으며 이 기간중에 CO₂는 약 80% 증가하였고 2004년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77%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또한 1970~2004년 동안 온실가스 배출은 에너지 공급부분이 145%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수송 120%, 산업 65%, 토지이용 40%였으나 농업부문 배출은 1970~1990 동안 27%증가 이후 변동이 없었다고 한다.
이러한 IPCC의 보고서는 세계 각국이 CO₂ 농도감축에 최우선적인 노력이 시급하며, 산업부문별로는 에너지 공급, 수송, 산업, 토지이용에서 대책이 시급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농업은 농경지로부터 메탄이나 아산화질소와 같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반면에, 농작물이 대기중의 CO₂를 흡수하고 농경지 토양은 탄소를 저장하는 기능도 있다.
즉, 농업은 용수, 비료, 유기물 등 관리방식에 따라 온실가스 수지를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기에 농업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산업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2005년 기준, 우리나라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은 경종과 축산부문 발생가스를 CO₂량으로 환산하면 총 1,470만 톤으로서 우리나라 전체발생량의 2.5%에 달하고 있는 반면, 벼만 재배해도 연간 1,443만 톤의 CO₂가 흡수되고 있다.
또한 친환경 농업 등으로 농자재 사용량이 감소되어 농업부문 온실가스 배출량도 감소되고 있어서 금후 탄소배출권 거래에서도 농업부문은 전망이 밝은 편이다.
본 지침서를 편집기획안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김건엽 박사는 본 지침서가 금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및 실행계획 수립, 탄소배출권 거래 대응 전략 수립은 물론 연구현장에서 온실가스 수지평가 등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였다.
농촌진흥청은 본 지침서를 국회기후변화특위, 녹색성장위원회, 농림수산식품부, 통계청, 지방자치단체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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