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
기후변화센터 1주년, 다시 길을 찾는다.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와 저탄소 녹색사회, 전문가 토론회 열어 오희진 |
|
기후변화센터는 창립 1주년을 맞아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기후변화 대토론회'를 열어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를 넘어 희망의 길 찾기'를 주제로 전문가 집중 토론회를 열었다.
고건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그린파트너쉽, 네트워크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기후변화센터가 구심점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함께 참석한 이만의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민이 기후변화를 알 수 있도록 해준 것에 감사를 전하면서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없는 경제발전은 있을 수 없음을 시사했다.
2부 순서로 진행된 기후변화 대토론회에서는 '경제위기와 기후위기를 넘어 흼아의 길 찾기'를 주제로 온실가스 국가감축목표와 저탄소 녹색사회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이 검토됐다.
이번 토론회에서 기조 연설을 맡은 김형국 녹색위원회 위원장은 기후 변화를 난재로 봐야 한다며 기온상승으로 인한 자연재해의 의미를 재해석했다. 이후 정회성 한국환경정책학회장이 "기후변화, 경제 동반위기 시대의 지속가능 발전 전략 모색"이란 제목아래 경제와 환경의 상관관계를 역사적 사례를 근거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다음 이어진 발제는 지속가능소비생산연구원의 대표인 경원대 김창섭 교수가 맡았다. 김창섭 교수는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녹색 일자리 창출 방안"이란 주제 아래 기후대책의 정책적 우선 순위로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게 저탄소 녹색성장전략에서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부분은 투자라는 지적도 있었다.
이날 김일중 동국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토론회에서 화두는 녹색성장 대책에 대한 검토였다. 서울대 윤순진 환경대학원 교수는 현재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에서는 형평성이 도외시되고 있다고 시사했다. 또한 토목사업에 전체예산이 32조원 이상 투입되는 반면 신재생에너지 사업은 3조원에 불과하다는 통계치로 현 정부 체제의 문제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반면 전국경제인연합회 황인학 산업본부장은 실천가능한 목표가 필요하다며 경제발전과 산업계의 현재 상황을 고려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규제보다는 인센티브제도를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날 참서간 한국환경정책 평가연구원 이상엽 연구위원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산업계, 정부, 소비자들이 할당량을 분배해 추진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주장했다.
이번 토론회에서 눈길을 끈 주장은 부산환경연합 공동대표인 구자상 대표의 주장이었다. 구 대표는 의미있는 녹색사업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귀농현상을 예로 들었다. 농업이야 말로 녹색성장 시대에 재발견되어야 하는 가치이며 귀농 프로그램등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 저작권자 © 환경법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