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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민관(民官) CEO 간담회 열려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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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경제부 김영학 차관은 20일 산업계 CEO들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제정 취지 등을 설명하고 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는 한편, 기후변화에 대한 산업계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김영학 차관은 금년은 포스트 교토체제에 대한 UN 기후변화 협상을 마무리해야 시점으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감축의무 부담 여부 등이 결정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고, 우리나라의 경제규모 및 온실가스 배출규모 등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를 온실가스 배출 의무 감축국에 포함시키려는 국제사회의 압력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우리나라 경제규모(GDP)는 세계13위('07, WB)이며, 온실가스 배출량은 세계 16위('05, IEA)다. 지난 200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599.5만톤에 이른다. 또한 OECD 30개국 중 멕시코와 우리나라만이 현행 감축의무가 없다.
특히, 김영학 차관은 작년 8월 이명박 대통령이 발표하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새로운 국정비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정부는 우리나라의 에너지 多소비형 산업구조를 低탄소형 산업구조로 전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녹색성장 전략들을 차질없이 수립·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는 밝혔다.
이와 함께 산업계도 기후변화를 하나의 도전인 동시에 미래 성장잠재력이 큰 분야를 선점할 수 있는 기회로 인식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기후변화에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간담회에 참석한 CEO들은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전략에 대해 적극적인 지지와 공감을 표명했으나, 현행 '저탄소 녹색성장기본법'의 일부 규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들에 과도한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산업계와의 긴밀한 협의가 요청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금번 산업계 CEO 간담회에서는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에서 연구한 기후변화대응 경쟁력 지수 및 현대자동차의 기후변화대응 사례 발표 등도 함께 있었다.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은 산업계의 기후변화 대응 잠재력, 활동 특성 및 취약점 파악 등을 반영하는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지수를 우리나라 최초로 개발, 시범평가결과를 발표했다.
참고로 지난해 기후변화대응 경쟁력지수 시범평가 결과에 의하면 국내 기업들의 기후변화 경쟁력 수준은 100점 기준시 33.9점으로 낮은 실정이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기후변화의 위험(52.4)에는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고 있으나, 이를 시장기회(26.7)로 적극 활용하는 능동적 측면에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진행된 기후변화에 대한 적극 대응하고 있는 국내 기업의 사례로 현대자동차의 기후변화 대응현황 발표가 있었음
현대자동차는 2003년 글로벌 환경경영을 선포한 이후 환경기술 연구소 개소 등 기후변화대응 조직을 강화하고, 저탄소 고효율을 실현하는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역점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함
특히 지속적인 차량연비 개선을 통해 기존 자동차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한편, 앞으로 하이브리드차, 연료전지 자동차 등의 양산 체제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하여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유도하고, 온실가스 감축 노하우 및 저탄소 경영을 협력사에 이전·확산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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