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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지역 상수원수·정수의 입자크기분포 특성에 관한 연구결과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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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돗물의 정수처리기준항목에 시료내의 부유된 고형물질의 무게를 나타내는 부유물질량(SS)과 수중의 부유물질에 의해 산란된 빛의 총량인 탁도외 수중 입자수를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물속에는 다양한 크기의 입자가 존재한다. 때문에 물 환경과 관련된 많은 자연현상은 입자수와 입자크기 분포에 의해 결정되므로 수중입자의 분석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정수처리과정의 수질평가항목에는 이러한 수중입자에 대한 기준이 없고 탁도만을 기준으로 정수장을 관리하고 있다. 이같은 경우 탁도계가 감지 못하는 크기의 수중입자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입자계수기를 병행해 정수장 운영 상태를 평가하는 것이 최근의 추세이다. 그러나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편이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북부지원은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의 상수원수 7곳(A～G)과 상수정수 18곳(H～Y)으로 총 25곳을 대상으로 상수원수와 상수정수의 입자수와 입자크기분포를 측정하는 연구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입자수가 상수원수에서 최소 4,490 입자/mL, 최대 2,796,590 입자/mL, 상수정수에서 최소 21입자/mL, 최대 527입자/mL를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상수원수의 경우 탁도와 총입자수 사이에 높은 상관성을 보이나, 상수정수와 같이 저탁도일 때에는 탁도와 입자수간에 상관관계를 찾기 어려웠다.
입자크기분포와 입자분석은 수중입자의 탁도나 부유물질량(SS)이 제공하지 못하는 상수원수나 수돗물의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탁도에서 발견되지 않는 미세입자의 동태를 파악하는데 중요한 정보다.
입자크기분포는 수중에 존재하는 부유물질의 존재상태 뿐만 아니라 그 동태에 대한 분석과 예측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경기북부지역의 정수장에 입자계수기를 도입해 탁도와 함께 물의 수질평가지표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경기북부지역의 상수원수와 정수공정 모니터링에 부유물질량(SS)나 탁도와 함께 입자수도 수돗물의 수질평가항목으로 포함해 관리함이 요구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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