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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찾아가는 고충민원실고충민원 있는 곳이면 어디는 찾아가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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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의 ‘찾아가는 고충민원실’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원거리에 있는 읍면지역 주민들이 시청까지 방문하는 불편을 줄이고, 민원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현장 행정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시는 지역의 고충민원을 적극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읍면동의 민원현장을 찾아가는 ‘이동고충민원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
상담장소는 읍면동사무소가 되지만 민원인의 사전에 요청이 있는 경우에는 마을회관이나, 경로당, 예비군훈련장 등 어디서든 상담이 이루어진다.
시행 첫해 운영성과 지역 주민들의 호응은 양호한 편이다. 초기에는 획일적인 상담일정과 홍보 부족으로 이용이 저조했으나, 점차 총 38회 운영에 162건의 고충민원을 처리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각종 인허가 관련 현장상담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복지상담, 도로, 상·하수도 등 실생활과 관련된 민원에 효과가 높다. 시 담당자는 현장에서 관계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상담이 되다보니 민원인들도 만족해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현장에서 접수된 민원중에는 장호원 나래리 월촌천 정비공사를 포함해 9건이 있었는데 ‘찾아가는 고충민원실’에서 현장확인을 하여 시행이 필요하다고 보고 2억2천여만원을 투입해 개선해주기도 했다.
또, 수 십년 동안 마을 통과도로로 사용되어 오던 현황도로 일부를 토지주가 마을주민과의 대립으로 적치물을 쌓아 한동안 통행할 수 없게 한 것을 원만한 대화를 이끌어내 해결해 준 사례도 있었다.
이종명 기획감사담당관은 “기다리는 수동적인 고충상담이 아니라 시민의 고충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최대한 빠른 시일내에 처리결과를 알려주는 능동적인 민원행정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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