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이 2021 기후변화탐사대 캠프를 전 과정 온라인으로 성료했다.

환경재단이 주최하고 보잉코리아가 후원하는 ‘기후변화탐사대’는 국내외 다양한 기후변화의 문제를 살피고 현장을 탐사하며 느끼는 어린이 맞춤형 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코로나 및 비대면 교육시대에 맞춰 작년에 이어 온라인 캠프로 진행됐다.

▲ 온라인 활동중인 참가자 모습

신청서와 함께 제출한 에세이 평가를 통해 기후변화에 관심있는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40명이 선발되었다. 이들은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조선에서 온 지구용사라는 콘셉트로 지구와 인간의 공존법 모색을 위한 활동을 9월 한달간 전개했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환경도서의 저자인 최원형, 박경화 환경작가 등의 강연을 통해 인간의 활동이 지구에 주는 영향과 우리가 행동할 수 있는 실천적 메시지를 전달하고, 어린이 쿡방 채식요리하기, 기후악당의 일기, 멸종위기종 팝업북 만들기 등 다채로운 연계활동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유익하게 기후위기를 알아갔다.

특히 이번 기후변화탐사대는 단순한 일방향 온라인 수업에서 벗어나 서로 소통하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시간 만들기에 집중했다. 열 명씩 팀을 이뤄 참여하는 모둠 활동을 통해 평소 온라인 수업에서 느끼기 어려운 협동심과 연대감을 자극했으며, 어린이들이 직접 그린 채식요리법을 책으로 묶어 출판, 아이들에게 환경감수성은 물론 성취감과 자존감을 높여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환경과 더 친해진 것 같다”며, “앞으로 지구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어린이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해 바로 알고 환경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실천하는 방법을 체득했으며 재단은 기후소양을 갖춘 어린이 그린리더들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환경재단과 보잉코리아는 2008년부터 13년째 어린이환경교육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하고 있으며, 2012년 기후변화탐사대를 새롭게 선보인 후 10년째 어린이 그린리더를 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