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지역 청소년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통신기술 분야에 대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하고, 환경 및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미세먼지 측정 프로그램밍 강좌(이하 ‘강좌’)”를 진행한다.

국립생태원과 서천기후변화교육센터의 협업으로 기획한 이번 강좌에는 서천교육지원청 영재교육원 중학생 16명이 참여하며, 7월 3일을 시작으로 10일, 17일 총 3회에 걸쳐 진행한다.

▲ 서천고등학교 강좌 사진(2021년5월)

국립생태원은 강좌 진행을 위해 기관 소속 컴퓨터 전문가를 재능기부 형식으로 지원하며, 학생들은 전문가의 지도에 따라 아두이노(Arduino)를 이용하여 미세먼지 감지와 측정이 가능한 센서를 제어하는 프로그램밍을 실습하게 된다.

또한 실습 과정에서 최신 환경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전문지식을 배우고, 직접 만든 미세먼지 측정 장치로 대기질을 측정해보고 환경 문제에 관해 토론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립생태원 사회가치전략실 임순호 실장은 “이번 강좌가 지역 청소년에게 유익한 진로탐색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기관의 다양한 전문가를 활용하여 지역의 미래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국립생태원은 매년 기관 소속 전문가를 대상으로 재능기부자를 모집하여 지역협력 사업 및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박사급 전문가 10여 명이 재능기부에 지원하였으며, 남극연구 체험, 열대식물 증식, 동물별 생태와 사육 등 순차적으로 다양한 진로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