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은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1987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세계금연의 날’로 흡연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로 32돌을 맞는 세계금연의 날에는 ‘깨우세요! 우리안의 금연본능’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담배로부터 폐를 지켜 주세요’라는 주제로 흡연의 폐해와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충청북도는 31일 제32회 세계금연의 날을 맞아 청주시 청원구 소재 초정문화공원에서 제13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 축제와 연계하여 흡연의 폐해를 널리 알리고 지역사회의 금연분위기 조성을 위해 청주시 4개 보건소와 합동으로 캠페인을 전개하며, 시군에서는 자체 실정에 맞게 계획을 수립, 행사 및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금번 캠페인은 흡연 및 간접흡연 피해의 심각성을 알리고 금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리플렛과 홍보물품을 배포하며, 금연구역 내 흡연자에 대한 계도활동과 과태료 부과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담배는 우리나라 사망원인 1, 2, 3위인 암, 뇌혈관질환, 심혈관질환과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어 건강을 위해 실천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 바로 금연이다.

담배연기 속에는 10만여 종의 물질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4천여 종의 유해물질 중 69종의 발암물질이 포함되었을 뿐만 아니라 마약보다 강한 중독성을 갖고 있어 평균 수명을 단축시키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정부에서는 담배연기의 노출로부터 비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해 공중이용시설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었고, 실내체육시설, 어린이집·유치원 시설 경계 10미터 이내를 금연구역으로 새로 지정하는 등 금연구역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에 있다.

김용호 도 보건정책과장은 “도에서는 ‘담배연기 없는 쾌적한 충청북도’를 위해 금연 홍보 캠페인을 비롯해 실질적으로 주민에게 도움을 주는 금연클리닉 운영에 힘쓰고 있으며,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통해 흡연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