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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에너지취약계층 ‘전기료 바우처’첫 지원
김종완 기자.  |  webmaster@ecola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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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5.15  0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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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홍은동에 사시는 채모 어르신은 다가올 여름을 생각하면 벌써 숨이 막힌다. 지난 여름, 옥상 슬라브는 한 낮의 태양으로 달구어져 있었고 전기요금 걱정에 선풍기를 마음껏 틀 수 조차 없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이렇게 힘겹게 무더위를 견디는 취약계층을 위하여 여름 에너지바우처를 도입한다. 올 여름부터 가구당 8천원 가량의 전기요금 바우처를 지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2015년부터 에너지취약계층 지원을 위하여 가구당 겨울 난방비 12만원 내외를 지원해 왔으며, 금년부터 하절기 에너지비용도 지원한다.

여름 바우처를 지원받으려면 오는22일부터 평소 전기료 고지서를 가지고 관할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면 되고 에너지바우처 콜센터(1600-3190)는 자세한 종합상담도 진행한다.

이미 전기고객번호를 등록하고 이사, 가구원 변동 등이 없는 에너지 바우처 수급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자동 갱신된다.

신청한 에너지바우처의 사용은 7월~9월 고지된 전기요금으로 자동차감 된다. 바우처는 7월부터 차감이 되며 남는 금액은 8,9월로 이월되며 9월 이후에도 소진하지 못한 금액은 겨울철 난방비 바우처로 자동전환된다.

에너지취약계층은 주택규모가 작고 기초수급자의 경우 기존 할인 금액이 있어 8천원 지원으로도 전기료 저감 효과가 크다.

여름에 한번 에너지바우처를 신청하면, 겨울 난방비 바우처와 자동연계 되어 겨울철 난방비 바우처를 별도의 신청 없이 받을 수 있으며, 금년의 겨울철 바우처는 내년 4.30까지 사용할 수 있다.

겨울바우처를 가스로 이용하고자 한다면 여름 바우처 신청시 겨울 도시가스고객번호까지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다

에너지바우처는 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데 서울시 전체 에너지취약계층 10만여 가구의 4%에 해당하는 4,000여 가구가 제도를 잘 몰라 신청하지 못하는 안타까운 점이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2014년부터 양성‧운영하고 있는 서울에너지복지사를 통하여 신청이 잘 이루지지 않는 가구를 모니터링한 후 직접 방문하여 에너지바우처 신청 및 사용 상담을 진행한다.

서울에너지복지사는 서울형 뉴딜일자리로 취약가정을 방문하여 에너지복지 상담 및 실태조사와 주거환경 에너지효율 개선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복지 확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

   
▲ 서울에너지복지사가 에너지취약가정의 낡은 형광등을 고효율 LED조명으로 교체하고 있다.

서울에너지복지사는 해당 가구를 방문하여 전기료가 적게 나가는 LED전구로 교체하고 단열이 안 되는 창문에 방풍창호를 덧대어 주는 등의 취약계층 에너지 효율화 시공까지 무상으로 제공한다.

2019년 서울에너지복지사는 지난 2월 선발되어 2주간의 신규교육 및 수시 직무교육을 받으며 특히, 지난 4월에는 ‘그린 리트로핏 기술’ 교육을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이수하였다.

‘그린 리트로핏’ 기술이란 취약계층의 주택 노후화로 악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극대화할 수 있는 덧유리, 난방설비 및 배관청소, 방풍재 설치 등 생활밀착형 기술이다.

구아미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올해, 최초로 시행되는 하절기 에너지바우처는 작년의 유래 없는 폭염으로 고생한 에너지빈곤층이 폭염을 조금이라도 견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또한 “서울시는 무더운 여름철 에너지복지 사각지역이 없도록 서울에너지복지사와 함께 모든 에너지취약가정이 하절기 에너지바우처 및 생활에 꼭 필요한 에너지 효율개선 사업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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