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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웰빙 |
포천반월아트홀 '세계가면체험전' 인기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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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시장 박윤국)에서 운영하는 포천반월아트홀(소장 박진광)에서는 8월23일까지 색다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세계 각국의 가면을 한 자리에 모은 ‘지구촌 얼굴 -세계가면체험전’이다.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과 지역주민들의 문화체험을 위해 마련한 가면체험 전시회에는 200여점의 세계 여러나라들의 가면이 출품됐다.
가면은 지구촌 문화의 공통성과 차이점을 명확히 드러내는 문화적 상징물의 하나다. 농사의 풍년이나 질병의 쾌유 등을 기원하거나 토템 등 신앙, 사냥이나 각종 의식용, 또는 극예술용으로 어느 민족이나 가면을 활용한다.
특히 이번 체험전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세계각국의 가면도 감상하면서 판화,탁본체험등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다
더운 여름날씨에 시원한 전시장에 가서 가면구경도 하고 가면옆에서 가족사진도 찍고 따라 그려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보자.
전시된 가면들을 살펴보니 중남미 인디오들의 가면들은 화려한 색상과 유럽의 문화가 접목된 독특한 형태의 가면들로 신기하기만 하다 .
유럽의 가면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베네치아 가면을 중심으로 화려한 문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이며 아프리카 가면들은 원시부족의 생활신앙등과 관련된(풍요와 다산기원 의식, 사냥 등의 의식, 조상과 신에 대한 의식)것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극동지역의 놀이화된 탈춤에 사용되는 가면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태평양지역의 가면을 전시하여 가면이 쓰이는 놀이의 모습을 연출하고 있어 관객들의 이해를 도와준다.
가면들의 시대적 배경이나 실제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를 알려면 전시장 한쪽에 마련된 영상코너로 가서 대형 영상물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된다.
현장에서 가면그림을 그리고 싶은 어린이나 청소년들에겐 가면 밑그림과 크레파스나 색연필 까지도 무료로 제공해주고, 카메라가 없는 관람객에겐 유명 사진작가가 고화질 디지털 카메라로 찍어서 일일이 이메일로 보내주고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항상 무료서비스코너(핸드폰충전, 카메라 밧테리, 우산, 커피, 녹차, 국내, 국제전화, 카메라 삼각대 등)를 운영 하고 있어 이런 작은 친절에도 관람객들은 감동을 한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가면탁본체험, 가면작품 패러디, 가면판화 찍기, 가면에 색칠하기, 감상문 모집, 가면속의 주인공 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어 관람객들에게는 골라서 체험하는 재미까지 있다.
이번행사를 기획한 포천반월 조대룔팀장은 "전시기간 중 가면따라 그리기, 가면 탁본, 세계 각국 가면과 의상등을 써보고 입어보는 문화체험 행사도 마련했다"며 이미 많은 학교와 시민들로부터 관람예약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민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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