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 시흥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이하 시흥센터)는 안산 호텔스퀘어에서 2016년 화학안전관리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과 “화학사고 안심컨설팅” 활동에 대한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한강유역환경청(시흥센터)이 주최하고 인천․시흥․안산 환경기술인협회가 주관하여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 및 산단 입주업체의 환경기술인 등 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2부로 나누어 행사가 진행되었다.

1부 행사는 2017년에 개정되는 화학물질관리법 및 하위법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새로이 바뀌는 제도에 대해 각 사업장이 미리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2부 행사는 환경부장관 표창 ⇨ 2016년 “자율대응반” 및 “안심컨설팅” 주요활동 내용 발표 ⇨ 성과평가를 통한 2017년 발전방향에 대한 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은 인천․시흥․안산지역 내 611개 사업장이 38개 반으로 구성되어,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지정하여 반장사를 중심으로 그룹별 활동을 하고 있다.

신속한 화학사고 예방․대응을 위한 방재훈련체계 구축과 함께 화학사고의 공동대응,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정보 공유 및 기술지원, 화학물질 관련법 교육․훈련 등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민․관 합동훈련 참여와 실제 사고 발생 시 적극적인 대응활동을 실시하여 금년에는 사고발생률이 전년대비 30%이상이나 크게 감소했다.

전국에서 최초로 시흥센터에서 선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화학사고 안심컨설팅”은 산업․학계 및 환경부 시니어그룹 등 현장경험이 풍부한 관계 전문가를 위촉하고 산업단지에 입주한 영세업체를 대상으로 무상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대상은 주로 인력 및 기술역량이 부족하여 사법기관에 고발이나 행정처분 등을 받은 이력이 있는 영세업체로부터 사업장 안전관리 점검에 대한 자율신청을 받아 선정했다.

위촉된 전문가 중 대상업체와 유사시설의 운영 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를 배정하여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했다.

안전진단을 통해 시설의 상태와 사업장 여건을 감안한 개선방안을 제시하는 등 기업으로 하여금 화학물질관리법의 안전관련 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해 화학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화된 자체환경관리 기준을 설정․운영하여 환경오염물질 저감에 적극 노력한 ㈜SK인천석유화학과 유해화학물질 취급 위험경보시스템을 도입․운영한 ㈜광진화학 등 10개사는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상을 수상했다.

홍정기 한강유역환경청장은 “직장에서 자율대응반의 안전과 사고예방을 위한 활동이 건강한 가정생활의 안녕과 행복을 지켜주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변함없는 열정과 노력으로 화학물질 안전관리 체계를 공고히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환경기술인의 안전관리 개선 노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기업의 의사결정권을 가진 CEO의 안전의식 또한 중요하다고 판단하여, 다가오는 2017년에는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대표자(공장장) 협의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기존의 유해화학물질 자율대응반이 활발한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