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 이하 해수부)는 10월 10일부터 일반 국민이 바다 속에서 상태가 불량한 인공어초를 발견하면 신고할 수 있는 ‘수산자원조성시설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수산자원조성시설이란 바다 속에 수산자원조성을 위해 설치한 인공어초를 말한다. 지자체는 지난 1971년부터 인공어초 시설 설치 사업으로, 해수부는 2006년부터 연안바다목장·바다숲 조성 사업으로 인공어초를 설치해 왔다.

바다 속에 설치되어 있는 수산자원조성시설은 풍랑이나 해수의 흐름 등으로 인하여 파손되거나 전복, 매몰될 수 있다. 이에 정부, 지자체는 인공어초 관리를 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하여 시·도별 각 해역을 구획화하여 2~4년 주기로 관리하고 있다.

이처럼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 상태가 미흡한 사례가 발생할 수 있어, 해수부는 스킨스쿠버 등 해양레저활동을 하면서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하기로 하였다.

스쿠버 등 해양레저 활동을 하면서 불량한 시설물을 발견한 경우, 수산자원조성시설 신고센터로 접수하거나 수산자원관리공단에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로 신고하면 된다. 세부 사항은 수산자원관리공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고가 접수되면 시설물 관리기관에 전달하여 해당 시설물의 보수·보강이나 폐어구 제거 등을 조치할 계획이다. 불량 시설물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가 모여서 인공어초 등 수산자원조성 시설물을 관리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앞으로 바다 속에서 불량 시설물을 발견하면 적극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