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차관은 8일 제주에서 열린 ‘글로벌 녹색성장 주간(Global Green Growth Week : GGGW)’에 참석하여 공식 폐막 만찬을 주최하고 만찬 연설을 통해 포괄적이며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실현하기 위해 전지구적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야할 때라고 했다.

GGGW(9.5.-9, 제주)는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가 국제기구 출범 후 4년간 성과를 집약하고, 전지구적 녹색성장 가속화에 기여코자 녹색성장 분야 최대 규모로 기획한 국제행사로서, 금번 회의는 전세계에서 1,200명 이상의 고위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석하였다. 

조태열 차관은 연설에서 인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면서도 동시에 지속가능한 발전 능력을 저해하지 않으며, 또한 발전의 혜택이 모든이에게 공유되도록 세계경제 구조를 재편해야하는 과제에 직면하였다고 하였다. 

조 차관은 이 과제의 해법이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이 라고 강조하며, 전지구적 녹색성장의 실현을 위해 국제사회가 의지와 역량을 결집할 것을 촉구하였다. 

조태열 차관은 우리나라가 녹색성장 의제의 출범을 주도한 국가 중 하나로서 ？2009년 민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녹색성장위원회를 설립하고, ？녹색성장 5개년 계획을 수립․운영 중이며 ？2010년 저탄소녹색성장 기본법을 제정하여 녹색경제 실현을 위한 제도적 틀을 구축하였음을 소개하였다. 

ㅇ 또한 우리 정부는 한국에 기반을 둔 녹색기후기금(GCF)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에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한국형 기후변화 모델*을 제공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하는 등 개도국의 기후변화 대응 및 녹색성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고, KOICA를 통해 추진 중인 개도국의 녹색성장 지원 사업**들을 소개하였다. 

이에 대한 답사로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은 녹색성장 의제의 세계적 확산과 GGGI의 발전에 대한 한국의 기여에 감사를 표하고 개도국들의 녹색성장을 위해 한-GGGI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을 제의하였다. 

금번 만찬에는 이보 드 보어 GGGI 사무총장, 시페러 테클마리암 에티오피아 환경부장관, 함 리니 바누아투 기후변화부장관, 유 온 윈 미얀마 천연자원부장관, 메리 키투투 우간다 수자원환경부장관, 오윤 산자아수렌 前유엔환경총회 의장 등을 비롯하여 주요인사 약 300명이 참석하였다. 

지난 5일부터 4일간 진행된 글로벌녹색성장주간(GGGW)의 공식 행사는 9.8(목) 개최된 글로벌녹색성장서밋(Global Green Growth Summit)과 GGGW 폐막 만찬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리게 된다. 

9일에는 2017-2018년간 GGGI의 발전 전략과 운영 방향을 논의할 “GGGI 제5차 총회 및 제9차 이사회”가 개최되며, 조태열 차관은 우리 정부를 대표하여 동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