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 대비 신속한 상황판단과 응급복구와 주민대피 체계 점검을 위한 민·관·군 합동 현장훈련을 오늘 충북 옥천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최근 기상청은 올해 여름철 후반부에 라니냐의 발달로 국지적 집중호우가 빈발할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따라서 국지성 집중호우에 의한 마을고립 및 인명피해 가능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와 비슷한 피해상황을 설정하여 현장훈련을 실시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의 특징은 그간 훈련에서 나타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보완하여 현장에 접목하는 것으로 지자체의 신속한 상황판단과 응급복구 자원동원, 주민대피 및 구조·구급, 맞춤형 이재민 구호 등 재난대처 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으로 예기치 못한 상황도 추가 설정하여 실제 상황처럼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재해구호협회, 지역자율방재단, 대한적십자사 등 유관기관·민간단체, 군부대 등이 참여하는 민·관·군 합동훈련으로 기관별 역할과 준비상태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고립상황에 대하여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및 KT의 드론을 협조받아 훈련을 진행한다.

열영상카메라 및 비콘장비 등을 탑재한 드론을 활용하여 이재민을 탐색하고, 이동식기지국용 드론은 통신 단절지역에 긴급통신을 지원한다.

훈련 내용에 대해서는 민간 평가단을 참여시켜 개선사항을 도출할 예정이며, 시도 복구·구호담당 공무원과들도 참관하여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논의하는 시간도 별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현장훈련 종료 후에는 국민안전처 차관 주재로 평가단 강평 및 지자체·유관기관 등과 간담회를 실시하여 개선방안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할 시간도 갖는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복구정책관은 “중앙부처와 지자체, 유관기관, 민관단체간 유기적인 협조 체계 가동실태 점검 여름철 자연재난(집중호우·태풍) 발생시 신속·정확하고 체계적인 복구에 한발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