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시민들이 한강의 아름다운 물길을 따라 걸으며 한강의 역사・문화에 대해 배우고, 한강의 소중함을 알아가는 현장체험 “한강 물길 트레킹”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 해 “한강 물길 트레킹”은 여행하기 좋은 5월과 9월, 충주와 화천 코스로 나누어, 코스별 40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회차(28일)는 충주 계명산의 줄기인 심황산의 종댕이길 에서 출발하여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호수인 충주호를 둘러보고, 2회차(9월 23일)는 파로호에서 흐른 물줄기가 북한강을 처음 만나게 되는 화천의 산소 100리길을 도보로 돌아보게 된다.

1회차 일정은 다양한 식생으로 자연관찰과 삼림욕으로 유명한 계명산 자연휴양림 내에 위치한 충주의 종댕이길을 거닌 후, 충주호 관광선을 탑승하여 금수산‧옥순봉‧ 구담봉‧탄금대 등의 충주호 내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게 된다.

이 코스는 약 7.5㎞의 길이로 경사가 비교적 완만하여 가족 단위 탐방으로도 부담이 없다.

2회차 에서는 화천에 명소인 딴산 유원지, 화천댐, 붕어섬 등을 만날 수 있는 산소 100리길을 걷게 되는데, ‘이 길을 걸으면 100년은 거뜬히 장수하리라’는 길의 기원처럼 도시의 번잡함에서 벗어나 조용한 자연의 품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

금번 “한강 물길 트레킹”은 참여자를 위해 전담 해설사가 동행하여 한강의 역사・문화・생태에 대한 설명도 진행되므로,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한강의 역사와 문화를 듣고 배우는 뜻 깊은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현장체험 한강 물길 트레킹을 통해 시민들이 한강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배우고,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히고,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한강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느끼고 환경 보전에 대한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본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잠실역에서 집결하여 버스로 이동하게 된다. 참여 희망자 신청 접수 및 자세한 사항 문의는 한강 물길트레킹 사무국으로 문의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