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북권지역에 새로운 나들이명소가 탄생했다. 서울시(푸른도시국)에서는 2003년부터 추진해온 중랑구 망우동 산30-7 일대 32,000㎡ 규모의 ‘나들이공원 조성’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한다.
국철 양원역(중앙선)에서 도보로 10분거리에 위치한 나들이공원은 기존 운영중인 구립 인조잔디축구장 주변 32,000㎡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이전에는 훼손된 농경지 및 비닐하우스 밀집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이었다.
이 지역을 모두 정비하고 새롭게 나들이(잔디)마당, 피크닉장 등 다양한 공원시설이 조성됨에 따라 200만명에 달하는 인근 5개 자치구 주민은 물론 많은 시민고객들이 주말, 휴일은 물론 언제든지 피크닉, 자연학습, 운동 및 휴식을 위한 소중한 푸른공간으로 새롭게 변모했다.
나들이공원은 특히, 국철 양원역(중앙선)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하는 편안한 접근성에다 반경 1.5㎞ 구역내에 13개에 달하는 학교(초교 5, 중교 4, 고교 4)들이 밀집해 학교단위 소풍공간이나 인근 중화·망우 뉴타운지역과도 가까워 향후 많은 공원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들이공원 조성은 지난 2003년부터 기획된 개발제한구역내 경작 및 불법훼손된 지역을 지역거점 중대형공원으로 조성하는 계획에 따라 추진된 나들이공원에는 느티나무 등 키큰나무 26종 1,344그루, 매자나무 등 키작은 나무 17종 19,380그루가 새롭게 심어졌다.
공원진입부 왼편에 조성된 야생초화원에는 감국, 금낭화, 도라지 등 19종류의 우리꽃 2만본을 심었고, 바로 옆으로 맨발공원과 정자가 조성되어 숲속 편안한 휴식공간으로 조성되었다.
구립축구장이 끝나는 지점 오른편으로 친환경 잔디주차장이 설치되었고, 안쪽으로 수목이 우거진 공간에 피크닉장과 나들이마당(잔디)이 조성되어 가족 나들이 공간으로 꾸며졌으며, 주변 사찰인 극락사를 비롯한 산림지역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12지신상이 조각된 산책로와 개울물(생태수로)을 따라 공원을 한바퀴 돌면 농촌체험장을 만나게 되는데, 외양간과 황소, 정자 뒤편 언덕에는 기존 배과수원을 그대로 두어 시민들이 직접 68그루의 배나무에서 과수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나들이공원 준공행사로
금일오후 2시30분부터 중랑구 망우동 나들이공원 나들이마당에서 준공행사가 개최된다.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 시민고객 약 1천여명에 참여하는 준공행사에는 사전행사로 풍물놀이가 펼쳐지며, 행사중에는 훼손된 자연의 복원을 축하하는 의미로 ‘한국조류보호협회’에서 상처입어 치료를 받아 건강해진 솔부엉이 5마리와 황조롱이 2마리를 숲으로 돌려보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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