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는 11월 9일부터 내년 3월 6일까지를 '겨울철 야생동물 특별보호기간'으로 지정, 야생동물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다.

북한산국립공원 도봉사무소는 이 기간 동안 밀렵·밀거래 행위 상습 발생지역에 대한 집중 단속과 함께 공원 전역에 대한 상시적 불법엽구 수거활동을 전개한다.

도봉사무소는 유관기관·단체 및 지역주민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 밀렵·밀거래 행위에 대한 기관 간 정보 공유 및 탐방객·주민 등의 신고를 통한 빠른 대응으로 야생동물과 그 서식지의 보전에 힘쓸 예정이다.

국립공원 내에서 야생동물을 무단 포획할 경우 자연공원법에 의거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올무·창애 등 불법엽구를 설치하는 행위만으로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도봉사무소 유상형 자원보전과장은 "북한산국립공원은 수도권 자연생태계의 마지막 보루인 만큼 국립공원 내에서의 밀렵·밀거래행위 및 불법엽구 설치 행위 등을 목격하는 경우 즉시 국립공원사무소나 인근 파출소 등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