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유역환경청은 오는 24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유치원,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14회 한강사랑 그림그리기 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우리 아이들에게 그간 숨겨졌던 한강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이로써 아이들은 환경의 소중함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매년 한강유역환경청이 주최하는 대회로서 한강 하류지역 주민들이 납부하는 물이용부담금을 재원으로 한 한강수계관리기금에서 지원 받아 운영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유치부, 초·중·고 학생 1000여명과 가족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각종 환경체험 프로그램을 부수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배포한 도화지 위에 자신이 가져온 그림재료를 활용, 한강을 주제로 자유롭게 그려 제출하면 된다.

한편, 부대행사로는 물 관련 OX 퀴즈, 페이스페인팅 등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환경놀이 체험 한마당이 운영된다. 푸름이 이동환경교실, 습지생태교실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접수된 작품들은 교육계, 예술계 등 전문가들이 환경보전에 대한 순수한 느낌이 잘 표현된 작품을 선별해 11월 중 수상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입상자에게는 유치부, 초등, 중등, 고등부로 나뉘어 총 19명에게 환경부장관상, 한강유역환경청장상 및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작은 화보집과 액자로 제작해 향후 환경교육·홍보사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 장천수 유역계획과장은 “이번 그림대회를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물 사랑 정신을 높이고, 나아가 부모와 자녀, 친구들이 함께 하는 환경학습 활동을 통해 환경사랑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