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환경건설 주식회사 김중연 대표이사

근래 녹조와 적조 등으로 수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한편, 싱크홀 문제가 새롭게 대두됨에 따라 상하수도 관리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도시 상하수도 안전 및 위생을 확보하기 위해 16년 넘게 노력해온 우주환경건설 주식회사가 환경부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주환경건설 주식회사 김중연 대표이사의 목소리를 통해 명문 환경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길을 들어봤다.

Q : 원래 무역업에 종사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환경분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는가?

A : 90년대 초 무역업을 하기 위해 이태리 밀라노로 출장을 나갔다가 시간이 생겨 스위스에 들렀던 적이 있다. 그때 스위스의 깨끗한 환경을 보고 새삼 환경에 대한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하지만 당시 우리나라는 환경에 대한 투자나 인식이 많이 부족했다. 1998년 금융위기가 걷힐 무렵 앞으로는 환경 산업이 비전이 있을 것이라 믿고 사업을 시작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Q : 우주환경건설 주식회사의 기업이념은 어떤 것인가.

A :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우주환경건설(주)는 “자연과 환경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 깨끗한 환경과 물을 물려주자”를 기업이념으로 삼아온 기업이다.

Q : 우주환경건설의 사업 영역에 대해 설명 부탁한다.

A : 자회사인 “우주환경주식회사”를 통하여 보령화력발전소 오폐수시설 개선공사, 농협대학교 오폐수시설공사, 한국원자력한빛본부 오수처리시설관리, 한국수자원공사 오수처리시설관리, 00부대 오수관로 교체공사, 00부대 폐수처리시설공사등 공공기관 및 개인하수처리시설 수질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청소용역, 농촌진흥청 청소용역, 과천시 도로물청소 등을 하고 있다. 특히, '비굴착 유지보수장치' 특허를 적용하여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비굴착 방법으로 예산절감,  공사기간 단축, 주민의 불편해소 등 생활 전반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계약직 포함 60여명의 사원을 고용하고 있다.

Q : 비굴착 보수 방법이란 무엇인지 설명 부탁한다.
 
A : 비굴착보수 방법은 하수도 CCTV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하수도 공용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구간, 사유지로 하수도 보수가 어려운 구간등을 부분 보수하는 방법이다. 비굴착 시공은 하수도 이음부 불량·부분 파손으로 주민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구간에 굴착이 아닌 맨홀을 통해 보수 기기를 투입해 손상 부분을 보수하는 공법이다.

지반 굴착을 통해 하수도를 교체·보수할 경우 공사 소음, 차량·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는 반면 비굴착 공법을 실시할 경우 교통 불편 해소· 굴착시 발생하는 폐기물이 없으며 공사 기간도 단축돼 주민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비굴착보수 방법은 굴착보수에 비해 예산절감 30%이상,  공사기간 50%이상을 단축 할 수 있다.  

▲세종대학교 이병욱 교수(전 환경부 차관)로 부터 환경부장관상을 수상받고 있는 우주환경건설 주식회사 김중연 대표이사

Q : 19년동안 기업을 운영하며 제일 힘들다고 느낀 것은 어떤 것인가요.특히, 우주환경건설은 2013년“하수관 유지보수장치” 특허를 출원 등록하여 2014년도에는 고양시의 노후화된 하수관로를 「비굴착부분보수」로 예산절감 효과, 공사기간 단축, 주민불편 해소 등 사회 인프라 확충에 기여한 바 있다.

A : 공공기관들의 수동적인 태도가 가장 힘들다. 신기술 개발이 이뤄져도 이에 대한 관심이 너무나 부족하고, 전시행정이라는 것이 여전해 '눈에 잘 보이는 다른 분야'에 밀려 예산이 증액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다.

Q : 우주환경건설 대표이사께서는 기업 경영 외에 사회적으로도 환경에 대한 많은 봉사를 해왔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일을 해오셨는지 알고 싶다.

2012년 고양로타리 회장을 역임하면서 회원들과 함께 육군 보병9사단 28연대 환경정화운동을 하였고, 필리핀 세부로타리 클럽과 함께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우물파기운동으로 필리핀 세부지역에 지하수 펌프를 설치하여 주어 국내외 적으로 생활환경 개선과 깨끗한 환경유지에 앞장섰다고 자부한다. 2013년부터 환경운동본부 이사, 시민자원봉사 연합회 회원으로 고양시의 소외되고 낙후된 지역에 사는 시민을 위한 환경개선운동, 생활공간 주변 방역활동 등 직업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2014년부터 고양시의 한국국제전시장 비점오염저감시설에 대한 유지관리를 현재까지 하고 있으며 고양시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인 고양바이오메스의 준설 및 시설 관리를 하고 있다. 또한, 2015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에서 관리하는 경기북부 지역의 양수장을 준설하고 있으며 새마을회 경제인협의회 회장으로 새마을운동의 정신을 이어 받고 고양시 경제인들의 친목 및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Q : 앞으로 우주환경 건설이 나아갈 방향은 무엇인가요.

근래 미세먼지 등으로 실내 공기질 문제가 이슈가 되었다. 환경부 역시 일정 규모 이상의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실내공기질 측정을 의무적으로 시행하도록 규정을 강화했다. 앞으로는 실내 공기질 측정과 관련된 연구소를 설립해 상하수도 정화뿐 아니라 실내 공기 정화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