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기후변화센터의 병설기관인 아시아녹화기구(운영위원장 고건)는 지난 12일 서울시 종로구 여전도회관에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대장 손삼호)와 한반도 산림녹화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MOU) 및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고건 아시아녹화기구 운영위원장, 손삼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대장과 28명의 교통봉사대 대원이 참석했다.

아시아녹화기구는 동 업무협약을 통해 한반도녹화 사업을 위한 기금조성 및 “나무 한그루, 푸른한반도” 모금후원 캠페인을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함께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에 전달한 후원금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가 북한동포를 돕기 위해 지난 9년 간 십시일반으로 모아 온 금액으로 한반도 산림녹화사업을 위한 묘목 10,000그루(1그루/3천원) 후원금으로 전달되었다.

고건 운영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랑의 봉사로 동, 서 지역 화합을 위해 애써온 사랑실은 봉사대가 이제 나무심기를 통해 남, 북 화합을 위한 북한의 사랑나눔을 실천하게 되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북 대화에 물꼬가 트기 전 한반도 산림녹화 계획의 실행을 위해 준비해 나가자”고 말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택시기사들이 불우이웃에 봉사하기 위해 지난 1986년 설립된 비영리 민간단체로 전국 39개 지대, 17,500명의 대원들이 현재까지 873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254명의 무연고자 사랑의 장례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에 나무심기에도 동참하게 되었다.

아시아녹화기구는 작년 3월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남북 녹색경제협력을 선도할 민간주도형 국제협력기구로 창립되었으며, 현재 ‘나무 한 그루, 푸른 한반도’ 기금 모금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