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이시진)은 폐기물부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 절감 우수사례를 발굴‧전파하기 위하여 17일 오후 1시부터 대전 KT인재개발원(소강당)에서 ‘제4회 폐기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저감 우수 운영사례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폐기물부문 온실가스․에너지 저감 우수사례 공모전 입상 사업장에 대한 시상식 및 우수사례 발표순으로 진행되며, 공모전 심사결과 천안시 제3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되었다.

금번 공모전에서 입상기관으로 선정된 사례들은 공정개선, 폐열 또는 소화가스 활용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사용량을 효과적으로 줄여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천안시 제3산업단지 폐수종말처리장은 송풍기 타이머 설치와 잉여공기를 활용하는 공정개선으로 전력 사용량을 절감하고, 외부에 배출하던 공정 폐열을 내부난방에 활용하는 등 961톤CO2-eq의 온실가스를 저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온실가스 감축량 961톤은 어린 소나무 35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에 해당한다.

또한, 우수상을 받은 아산시 생활자원처리장, 부천시 북부수자원생태공원 2개 사업장은 소각폐열 활용, 소화가스 활용 등으로 각각 22,466톤CO2-eq과 6,689톤CO2-eq의 온실가스를 감축하였다.

환경부 관계자는 “난이도 높은 신기술·신공법의 개발·적용도 필요하겠지만, 폐열 활용, 운영방법 개선 등 쉬운 것부터 찾아내 바꾸어 나가는 관심이 중요”하다며, “금번 발굴된 우수사례를 온실가스 감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사 사업장들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전파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