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신원섭)은 전국의 재선충병 담당공무원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도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기관 워크숍’을 지난 18일부터 19일 제주시에서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올해 상반기 방제 결과를 토대로 하반기 재선충병 세부방제방법을 함께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내년 4월말까지 피해고사목을 모두 제거해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는데 뜻을 모았다. 워크숍 후엔 지난해 전국에서 재선충병 피해가 가장 심했던 제주시 애월읍의 방제현장을 견학했다. 

산림청 박도환 산림병해충과장은 “재선충병 방제의 성공여부는 방제인력과 예산뿐만 아니라, 담당공무원이 의지와 전문성을 갖고 방제 품질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내년 4월 말까지 재선충병 완전 방제를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1988년 우리나라에 최초 발생한 소나무재선충병은 2013년에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피해가 크게 늘어나 총 218만 그루의 소나무 고사목이 발생했으며, 2014년은 작년의 50% 수준인 109만 그루를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