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가 내달 15일부터 서구 오류동과 해안도로를 연결하는 임시도로를 영구 폐쇄한다고 밝혔다.

이 임시도로는 지난 2007년 1월 검단산업단지 연결도로 준공시 폐쇄하는 조건으로 한시적으로 개방하였으므로, 검단산업단지 도로가 준공된 2008년 6월 폐쇄했어야 하지만 교통난을 우려한 인천광역시 서구청의 요청에 의해 현재까지 계속 개방해왔다.

그동안 교통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소음, 비산먼지 등 환경문제로 도로폐쇄를 호소하는 주민 민원이 끊임없었고, 도로를 개방한지 7년이 지나도록 관할 행정기관에서는 대체도로 등 대안 마련을 하지 않고 안전상의 문제를 방치한채 현재까지 이용했다.

이에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2014인천AG의 친환경적인 개최지원과 매립지 환경관리를 위해서 도로폐쇄 조치를 결정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관계자는 "도로 폐쇄로 인한 혼란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SL공사는 교통신호원 배치 및 안전표지판 설치 등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이 지역을 통행하는 운전자들이 교통통제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