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26개국 35개 대학 150여 명의 교수와 대학생이 참여하는 '하이드로아시아(Hydro Asia) 2014' 국제 학술행사가 지난 21일 K-water 교육원(대전 유성구 전민동 소재)에서 개회식을 갖고 6일 동안의 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K-water가 주관하고, 교육부, 대전광역시, 충청남도, 한국 물포럼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 개회식에는 권선택 대전광역시장, 이정무 한국물포럼 총재 등이 참석했다.

올해로 여덟 번째로 진행되는 하이드로 아시아는 아시아와 유럽의 유수대학 교수와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물 관련 국제행사로 물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고 효과적인 물 관리 기술 및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Hydro Asia 2014”의 대 주제는 '기후변화와 과학적 물 관리'로, 우리나라 금강유역의 사례를 중심으로 3개의 주제로 나눠 ▲유역 홍수분석 및 해결대책 ▲하천 수질해석 및 개선방안 ▲지속가능 물 관리 정책 등에 대해 연구, 토론, 학습한다.

특히, 이번 “Hydro Asia 2014”에서는 수리·수문, 수질, 정책의 3개 프로젝트에 14개 팀이 편성(팀당 7~10명의 학생 및 1~2명의 교수 또는 실무 연구원으로 구성)돼 두 달 전부터 웹기반 온라인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이번 본 행사 기간에는 수치해석기법, 수질 모델링, 국내외 물 관리 정책에 대한 학습과 실습, 물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프랑스 니스대 Philippe GOURBESVILLE(필립 구어베빌)교수, 중국 베이징대 Zhou Yuwen(주 유웬)교수, 천진대 Jeanne Huang(지니 황) 교수, 싱가폴 국립대 Shie-Yui LIONG(시 유이 리옹) 교수의 특별강연이 마련돼 있다.

또 금강유역의 유수지와 댐, 보 등을 찾아 최적의 물 문제 해결방안 도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에는 경복궁, 북촌한옥마을 등의 서울투어를 통해 대한민국 발전 모습과 한류의 본원지를 체험함으로써 ‘2015 대구경북 세계 물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최계운 K-water사장은 "Hydro Asia 2014는 기상이변을 비롯해 지구촌이 직면한 물문제의 심각성을 바로 보면서 이의 해결을 위해 세계 각 대학이 머리를 맞댄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이번 국제학술행사가 세계 각국과 긴밀한 물 관리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고, 국내 물 산업 발전과 물 산업 해외 진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대회개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