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계운 K-water 사장이 토론회 개회사를 하고 있다

▲ 토론회 전경

K-water(사장 최계운)와 녹색소비자연대(공동대표 박인례)가 '건강한 수돗물 대토론회'를 지난 20일 공동 개최하였다.

토론회는 우리사회 만연한 수돗물에의 불신을 없애는 한편, 음용률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되었다. 이에 수돗물 공급 기관, 학계, 의료계, NGO 등 다양한 토론 참여자들 사이에서는 상호 긴밀한 협력으로써 수돗물에 대한 부정적 편견을 없애고, 실제 미네랄을 포함한 다수 무기영양소가 포함된 '건강한 수돗물' 공급 강화를 일궈가자는 주장이 나왔다.

상기와 같은 주제발표를 통해 각 시민단체 대표들은 첫째, 수돗물 음용률이 낮은 것은 ‘심리적 불신 탓’으로 생수 및 정수기의 지나친 이용은 비용낭비, 탄소 발생, 오염증가 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 둘째, 소독 냄새 저감, 노후시설 개선, 수돗물 바로 알리기 등 관계 당국의 다각적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 셋째, 토론 참여자들 간 지속적 의견 제시 및 교류를 통해 그 역할과 기능을 다해야만 한다는 점에 각기 동의하였다.

이에 오한진 제일병원 가정의학과장은 “만성탈수에 시달리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 미네랄 균형이 인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만으로 탈수, 비만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수돗물 자체의 건강기여도에 대해 말했다.

이계호 충남대 교수는 “미네랄이 제거된 정수기 물보다 미네랄이 균형 있게 녹아있는 수돗물이 건강에 유익하다”며 정수기 물과는 다른 수돗물의 긍정적 효과를 논했다.

또한, 최승일 고려대학교 부총장이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에서는 각종 수질사고, 원수 수질저하에 따른 불안감, 노후관에 의한 2차 오염, 정수기 업체의 잘못된 정보 제공 등 수돗물이 음용수로 적합하지 않다는 편견을 깨는 데 대하여 가장 시급한 해결과제임에 전 참여자들이 동의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마치며 최계운 K-water 사장은 “수돗물에는 미네랄 등 무기영양소가 고루 들어있다. 이러한 ‘건강한 수돗물’의 생산·공급을 위해 맞춤형 고도처리기술을 도입하고, 관내 수질계측과 옥내 배관 내시경 탐사 등 수도관의 오염을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시설개선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하여 그는 “의료계, 학계, 시민단체 등과 보다 긴밀히 협력해 수돗물의 장점들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는 동시, 수도꼭지 수질정보 제공 등을 통해 각 가정에서 수돗물 품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 또,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전국 단위 수돗물평가위원회를 운용해서 국민 불신을 없애가겠다”고 향후 K-water 활동에 대하여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