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장관 윤성규)가 화학물질안전원을 24일 대전 대덕연구단지 내 개원한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국 5개 주요 산단 지역 정부기관 공동 참여의 화학재난 합동방재센터 또한 금 1월 내 본격 가동된다고도 환경부는 밝혔다.

이는 작년 7월 안전정책조정회의에서 정부가 계획한 '범정부 차원 화학재난 안전관리체계'의 연장선에서 구축된 바다.

우선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 사고에 대한 국민적 불안을 불식시키고자 화학안전종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안전원은 화학물질 사고대응 정보시스템 등을 활용, 사고 즉시 방제 정보를 제공하는 동시 유관기관의 의사결정을 위한 사고예측 범위, 전문기술·정보를 지원하게 된다.

특히, 금번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으로 내년 시행하는 장외영향평가 및 위해관리계획 제도를 운영·관리해 구미 불화수소 유출사고와 같은 인재(人災)에 대하여도 사전 차단하는 핵심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화학물질 통계조사를 매 2년마다 실시, 화학물질의 취급과 관련된 취급 현황과 시설 등에 관한 화학 물질 종합정보시스템도 구축·운영한다.

화학물질안전원은 사고대응·예방뿐 아니라 화학물질 관련 연구개발, 교육 분야에서도 중추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이는 국가 화학안전기술개발 로드맵을 마련, 각 부처에서 추진 중인 화학사고 방재 관련 R&D를 총괄하고 방재약품 개발, 개인보호장비 국산화 등 자체연구를 추진한다.

사고대응 기관을 대상으로 화학테러·사고대응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해 전문가를 육성하고,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취급안전 교육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해 사업장 화학안전교육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12월 개소한 구미합동방재센터와 금 1월 중 개소하는 나머지 5개 산단의 합동방재센터는 관할 구역 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에 대한 합동 지도·점검 및 화학사고 현장대응 등을 통합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개원에 대한 행사는 윤성규 환경부장관, 자치단체장, 학계, 민간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안전원에서 열렸다.

화학물질안전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김 균 원장은 “화학사고로 인한 국민 불안 해소, 빈틈없는 사고 대응, 산업 현장의 화학물질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서 전체 인원의 74%를 관련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했다”며, “환경부, 현장 대응기관과 협력하여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피해를 예방하는 화학물질안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