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끝마을 해남의 시골학교가 친환경 리모델링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건강한 교육 환경을 마련해 주고자 하는 ‘친환경 학교 만들기’ 활동이 전남 해남의 3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하 환기원, 원장 윤승준)은 전라남도 해남군 소재 전남 해남군 소재 산이초등학교, 산이중학교, 마산초 용전분교 등 3개 학교를 방문해 절수형 위생시설 설치, 친환경 페인트 도색 등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지원활동을 한다고 5일 밝혔다.

 환기원은 “올해는 학생들이 마음 놓고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물 부족이 심각한 지역의 학교를 지원 대상으로 선택했다. 이들 3개 학교에서는 절수형 시설 설치 덕분에 연평균 물 사용량의 40%인 약 8,000톤을 매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교실과 벽면을 친환경 페인트로 칠함으로써 오염물질이나 중금속 등의 유해물질 걱정 없는 학교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인테리어산업협동조합의 지도를 받아 환경산업기술원 임직원들의 손으로 진행한다.

 이에 필요한 자재들은 한화L&C, 삼화페인트, 보광세라믹스, 에덴바이오벽지, 한국수도관리, 에코로젠, 비오린, 디자인벽지 등 8개 환경마크 인증기업에서 자재들을 후원받았다.

 한편, 환경산업기술원은 학교시설의 친환경적 운영을 위해 학교 시설담당자 교육을 진행하고, 환경마크 자재를 적용한 학교시설에 대해 녹색건축물 인증도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환경산업기술원과 후원기업들은 이번 활동에 이어 경남 산청군의 간디고등학교 등 전국 각지의 학교에 대한 친환경 봉사활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윤승준 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작으나마 도움이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친환경자재가 더 널리 보급돼 많은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