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30일 회인면 부수2리 곶감체험장에서 ‘부수리 도랑살리기 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정상혁 군수, (사)물포럼코리아 도랑살리기 김재승단장 등 관계기관과 마을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물포럼코리아가 주관하는 ‘부수리 도랑 살리기 사업’은 민관이 협력해 깨끗한 도랑을 만들어 대청호로 유입되는 오염원을 근원적으로 줄여 상수원 수질보호에 기여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날 보은군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D(충북)지구, (사)물포럼코리아, K-water 충청지역본부는 ‘부수리 도랑살리기 운동’을 위한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이들 기관은 쓰레기 운반 및 처리, 수변·수중 정화활동, 수질검사, 마을 환경개선 등을 협력해 실시하기로 했다.

또 마을주민들은 ‘도랑살리기 주민 실천 선언’을 통해 주민의 자발적인 실천을 통해 물고기가 노닐고 맑고 깨끗한 도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발대식 참석자 모두는 습지정화활동과 도랑청소를 하며 본격적인 도랑살리기 운동의 개시를 알렸다.

정상혁 군수는 “우리들의 무관심 속에 물고기가 노닐던 도랑이 죽어가고 있다”면서 “다시 물고기가 돌아올 수 있도록 보은군을 비롯해 여기 계신 기관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은 동참과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