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가 일반가정에 이어 집단급식소에 대해 수돗물 수질검사를 확대 시행한다.

이번 집단급식소에 대한 무료 검사는 지난 5월 수돗물 평가위원회 회의시 조민자 위원(충청북도 영양사회장)이 “많은 시민이 사용하는 수돗물을 먼저 검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충청북도영양사회의 협조로 학교, 병원, 어린이집 등 42곳 집단급식소에서 검사신청을 신청받아 하반기 중 수질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청주시는 수돗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일반가정에 대한 ‘수돗물 무료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평소 수돗물 수질에 관한 관심이 높거나 수질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한 가정에서 수질검사를 신청하고 있으며, 수질검사를 신청한 세대에는 가족 중 영유아가 있는 경우가 많아 신세대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고 있다.

이렇게 수질검사를 신청한 민원인은 지난달 말 현재 20여 가구로 신청된 가정에 대해서는 현장에 수질검사 전문가가 직접 출장해 수돗물 이용의 불편사항을 상담하고 수돗물의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잔류염소를 측정한다.

또한 시료를 채수해 상수도사업본부 수질검사실(공인 먹는물검사기관)에서 19개 항목의 정밀수질검사를 한다.

지난달 말 현재까지 시행된 수질검사 결과 마시는 물로 부적합한 세대는 없었으며 모든 검사 대상 가정에서의 수돗물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과 시험담당은 “수돗물 무료수질검사를 지속해서 시행해 시민의 생명수인 수돗물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