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4개교에서 40개교로 확대 운영
연평도 백령도 강화도 등 총 40개교

환경교육이 번거로운 섬과 격오지의 학교를 대상으로 저탄소녹색성장을 일깨워 호평을 얻고 있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http://ehrd.me.go.kr,원장 심무경)은 지난해 4월∼11월까지 서해안의 연평도, 백령도, 강화도 등 섬지역과 소외지역 14개 초등학교를 찾아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을 실시하는 등 실효를 거뒀다.
환경교육을 수강한 현지 학생들과 학교측의 지대한 관심에 따라 올해는 경기도 내륙지역까지 순회 환경교육을 확대,진행했다.
환경부 산하 인력개발원은 환경교육이 번거로운 원거리 도서와 벽지 등 소외된 초등학교 42개를 추가로 선정해 3월 말부터 실질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을 교육했다.

양평군 소재 양동초등학교를 끝으로 순회교육을 마친 개발원은 수도권의 섬과 소외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총 40개교 1,396명이 참여하는 등 성공리에 환경교육을 마쳤다.

학생들은 인력개발원의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온실가스가 지구나 우리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고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실천사항을 습득하는 등 생활 실천의 기초를 닦았다.

특히, 태양열자동차를 직접 조립하고 작동시키는 체험수업은 자라나는 꿈나무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그 밖에 대상 학교에서도 일선 학교 현장을 직접 찾아와 실시하는 일련의 맞춤형 환경교육이 점차 확대되기를 기대해 주목된다.

아미초등학교 6-4의 한지경 교사는 “지구환경 강의와 환경 골든벨, 태양광자동차 체험 등을 통해 실제 생활에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무공해 에너지 개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값진 기회가 됐다”며 후일담을 전했다.

갈매초교의 남미란 교사 역시 ‘찾아가는 지구환경과 기후변화’란 후기에서 “아이들은 정성들여 만든 자동차는 소중히 가져가고 빛에 비춰보는 등 신기해 했다.”며“에너지는 화석연료만 있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아이들을 비롯해 저도 환경에 대한 소홀한 마음을 다시 다잡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양평동초등학교의 신정숙 교사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의 원인과 대응 방안에 대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PPT자료 및 동영상, 역할극, 골든벨, 만들기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해 환경의 가치를 익힌 좋은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인력개발과(과장 박형건)의 이강석 사무관은 “환경교육을 접할 기회가 적은 소외지역 대상의 맞춤형 환경교육에 대한 소명감을 갖고, 오는 2012년에도 새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효율적인 커리큘럼을 편성해 확대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