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는 저탄소 녹색공항 실현과 쓰레기 감축 등 자연환경 보존을 위해 슬러지를 이용한 ‘지렁이 환경생태 체험학습장’을 개장했다.
새로 문을 연 환경생태 학습장은 지난 2006년 시행된 정부합동 종합관리대책으로 가축분뇨와 하수오니가 2012년부터 해양배출이 금지됨에 따라 올해부터 공항내 운영 중인 오수처리시설 최종 부유물인 슬러지오니(Sludge Cake)를 기존 해양투기에서 재활용 처리방식(지렁이 전문 양식장)으로 변경했다.
또한 무안공항 오수처리장 뒤편 빈 공간에 지렁이 생태학습장(27㎡)을 설치해 1㎡당 연간 162㎏의 지렁이와 분변토를 생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연간 4톤의 슬러지오니를 처리할 수 있어 처리비용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무안지사는 앞으로 지렁이 사육으로 발생된 분변토를 조경용 퇴비, 상토, 토양개량제로 활용하고 외부 교육기관 및 단체 등에 개방시켜 친환경 공항 이미지 부각을 위한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