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14일 오후 2시 대전시 유성구 원촌동 대전하수종말처리장 에서 ‘총인처리시설 통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염홍철 대전시장을 비롯해 유영숙 환경부장관, 이상민 국회의원, 김진석 금강유역환경청장, 이승호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각급 기관·단체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인처리시설 통수식은 식전행사인 대전웃다리농악보존회의 축하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환영사 및 축사, 통수선언, 통수축포 및 시설관람, 물고기 방생, 축하 리셉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대전총인처리시설사업’은 정부의 4대강 살리기 수질개선 사업 및 내년 부터 강화되는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기준을 준수하기 위해 사업비 867억 원을 투입해 하천의 부영양화 현상과 조류 발생의 주원인이 되는 ‘인’을 화학적으로 제거하는 시설이다.

주요 사업은 화학적 인 제거시설인 약품투입시설과 반류수 처리시설 및 여과기(48대)등을 설치해 현재 4급수 수질을 2급수로 대폭 개선하게 된다.

대전하수종말처리장 총인처리시설사업은 전국 최초로 지난 6월말 총인처리시설사업을 완공해 시운전을 거쳐 통수하게 됨으로써 갑천 및 금강 수계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대전하수종말처리장 총인처리시설이 전국 최초로 통수식을 개최하게 될 수 있었던 것은 환경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시민들의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라며 “총인처리시설사업 모범현장으로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정부로부터 최우수 기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3대 하천의 기능유지와 친수 공간을 확대 조성하는 한편 2단계 하수관거정비사업과 초기 우수처리시설 등을 추가 설치해 하천의 수질개선을 위해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