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은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 등으로 경영애로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신속한 복구를 지원하고, 유망 중소기업의 시설투자 확대 유도 등을 위해 금년도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1,450억원 증액한다.

지난 7∼8월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으로 피해규모가 2,240억원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고 자금신청이 급증하는 점을 감안, 재해자금을 추가 조성한다.

일반 중소기업 재해복구 지원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200억원, 소상공인 재해복구자금으로 소상공인지원자금 200억원을 증액한다.

추가 확보된 재해자금은 중소기업진흥공단 및 시중은행을 통해 지원되며, 제출서류 및 심사를 간소화*하는 등 최대한 신속히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금년 정책자금 중 시설자금이 조기 소진된 가운데, 글로벌금융시장 불안 여파로 시설투자 심리 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시설투자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신성장기반자금을 추가 조성한다.

지원대상은 창업 7년이상 시설투자 예정기업으로 중소기업진흥공단을 통해 9∼10월중 지원할 예정이다.

물가안정모범업소 등의 경영지원을 위해 소상공인지원자금 250억원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재해 중소기업 지원자금(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시설자금의 경우 중소기업진흥공단 각 지역본(지)부를 통해 신청·접수를 받으며 물가안정모범업소 등 소상공인의 경우 각 지역 소상공인지원센터(1588-5302)에 신청하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을 거쳐 시중은행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청에서는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금융시장 불안으로 인해 향후 중소기업 자금사정이 악화될 우려가 있으므로 현장의 중소기업 자금사정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시중은행을 통한 중소기업 대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자금사정 악화시 신·기보 보증재원을 활용하여 신용보증을 확대하는 등 정책금융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