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토피로 고생하는 학생들을 위해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되는 캠프가 열렸다.

음성군 보건소(소장 김동섭)는 17일과 18일, 1박2일 과정으로 생극 동요학교와 수레의 산에서 수봉·용촌·대소초등학교 아토피 환아 60명과 함께 아토피 극복 체험캠프를 운영했다.

캠프는 아토피 예방과 치유에 도움되는 △ 아토피 피부염 관리방법, △ 숲 체험, △ 아토피 예방 동요 배우기, △ 아토피 크림 만들기, △ 친환경식단 음식 만들기 등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17일에는 동요학교 강당에서 아토피 예방 동요배우기, 동요학교 전시관 관람, 아토피 크림 만들기, 물놀이, 전래놀이, 캠프파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아이들은 아토피 피부염에 좋은 아토피 크림 만들기와 캠프파이어, 전래놀이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함께하는 놀이와 체험활동으로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어 둘째 날인 18일에는 아토피 전문의를 초청해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강의와 상담이 이어졌으며 피톤치드 숲 체험 학습을 통해 상호 이해의 시간과 협동심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아토피 극복 체험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기초 설문조사와 검진을 통해 아토피 환아로 보건소에 등록된 학생들이며 이들은 아토피 질환에 대한 관리를 받게 된다.

김동섭 소장은 "처음으로 실시한 아토피 극복 체험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아토피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숲을 활용한 자연치유와 악화 인자 관리로 재발 방지에 주력해 아이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미래의 주역으로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