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국인 주민이 증가함에 따라 "다문화"는 오늘날의 사회를 특징짓는 요소 중의 하나가 되었다. 또한 "다문화"를 도시발전의 긍정적인 요인으로 받아들이는 움직임도 활발하다. 이미 유럽에서는 다문화를 도시의 활력과 혁신, 창조, 성장의 원천으로 삼는 'Inter-Cultural City' 라는 개념이 등장했고, 유럽평의회가 중심이 되어 2008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는 'Inter-Cultural City Program'에서는 그 취지를 함께하는 유럽의 21개 도시가 동참하여, 서로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한편 한국과 일본에서도 외국인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국적·민족이 서로 다른 주민들이 공존하는 지역 만들기를 위해 '다문화사회'의 관점에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한국과 일본, 유럽의 전문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이 참가하여, 유럽의 활동양상을 참고로 한일 양국의 다문화도시가 지향해야 할 바람직한 모습에 대하여 논의하고, 다문화를 이해하는 올바른 방법과 현지인과 외국인주민 간의 교류의 활성화에 대해 모색하는 자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