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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사설 |
<社說> 또다시 붉어진 낙동강 17공구 검은 퇴적토 편집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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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가 시공을 맡은 경남 창원시 북면 신촌리 외산지구에 위치한 낙동강사업 17공구에서 시커먼 퇴적토가 또 다시 발견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환경단체는 준설토 처리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만 수자원공사는 지난 7월에 이를 발견한 뒤 공사를 중단하고 토양을 경상대 농업생명과학연구원에 분석 의뢰했지만 카드늄과 비소 등의 특정치가 토양오염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25일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은 낙동강생태문화답사를 다녀오던 중 낙동강사업 17공구 준설공사현장에서 노란 모래가 아닌 시커먼 준설토가 포클레인에 담겨 올라왔으며 많은 양의 오니토가 쌓여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국토해양부는 오니토가 나오는 대로 공사를 일시 중단한 후 조사를 적절하게 대책을 세우겠다고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약속을 지키지 않고 준설공사를 계속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마산창원진해환경연합이 오니토라고 밝힌 준설토를 이미 지난 7월 24일 발견했으며 약 10만 ㎥의 분량이라고 말했다. 또한, 검은 퇴적토를 발견 즉시 해당지역에서는 공사를 중지하고 경상대 부속 농업생명과학연구원에 토양오염 조사를 의뢰했지만 토양오염 기준치 이하로 분석되어 공사를 재개했으며 발견된 퇴적토는 해당지역 주민과 협의를 거처 외산지구 상토용으로 사용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7월에 검은 퇴적토가 발견되어 논란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검은 퇴적토가 발견되어 환경단체에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논란은 환경단체에서 수자원공사가 시커먼 퇴적토가 발견되면 즉시 공사를 중단하고 조사하겠다는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입장이며 수자원공사에서는 검은 퇴적토를 발견하여 공사를 중단하고 분석을 의뢰하는 등 약속을 지켰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그동안 달성보·함안보 공사장 주변 오니토 발견되어 환경단체에서는 당연한 입장일 수 있다. 또한, 수자원공사에서는 검은 퇴적토가 발견되어 분석을 의뢰하고 오염 기준치 이하로 나와 다시 공사를 재기한 것 역시 잘 못은 없다. 수자원공사에서는 약속을 지키고 진행했기 때문이다.
현재 4대강 사업에서 환경오염이 환경단체와 사업관련 기관에서 논란이 일어나고 있지만 서로간의 논란을 줄이기 위해 수자원공사측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가 제기되면 환경오염에 대한 조사를 환경단체와 공조하여 적극적으로 임해야할 것이며 또한, 자체적으로도 조사를 해야 한다. 환경단체에서도 막무가내식으로 공사 중단만을 외치기보다는 적정선에서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세를 취해야할 것이다.
최근 환경은 우리에게 종요한 문제로 다가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기 때문에 환경오염을 더 이상을 방치해서는 안될 것이다. 때문에 이번처럼 낙동강 17공구 현장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과 관련된 모든 공사현장에서 적용되는 것이다.
환경단체와 4대강 사업 관련된 기관이나 업체가 서로에 대한 조사 결과를 인정하지 못한다면 조사에 있어 같은 조건으로 하여 결과를 대조한다면 잘못은 가려질 것이라고 본다. 공사현장에서는 공사기간 내에 공사를 끝내려고 환경을 뒷전으로 해서는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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