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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렴한 공무원 하정(夏亭) 청백리 선발 이동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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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청렴·결백하고 헌신·봉사하는 공무원을 발굴,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기여한 청렴한 공무원 2명을 하정 청백리로 선발하였다.
서울시 공직자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영예인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는 올해 제2회 째로 조선 초기 3대 청백리 중 한사람인 유관(柳寬)선생의 호를 따서 제정·시행 해 오고 있는 상으로 지난 8월 20일까지 서울시 본청 및 사업소, 25개 자치구의 각 기관장 추천을 통해 총 14명의 공무원들이 후보자로 접수되었다.
서울시는 청백리상 수상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렴성과 경륜을 갖춘 각계 전문가와 공무원, 시의원등 12명(전문가8, 시의원2, 공무원2)으로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위원장 권영준)하여 수차례 검증과 회의를 거쳐 선발하였다.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 선정 심사위원회'에서는 추천된 14명의 수상후보자들에 대하여 청백리로서의 기본 요건, 청렴정도, 봉사활동 등 부가요건으로 분류하여 공정하고 엄정하게 검토하였다.
또, 서울시 및 자치구 홈페이지, 내부 행정포털 등에 수상 후보자의 공적사항을 게시하고 공개검증 하는 것은 물론 본인의 동의를 얻어 재산형성 과정, 공적의 사실 관계, 공·사생활의 투명성까지 철저히 확인하였다.
청백리로서의 기본요건으로는 공·사생활의 깨끗함(이성 관련, 과다한 음주, 주식이나 부동산 투기 등), 공무원으로 근무하여 오면서 비위사실이 있는지 여부 등을, 청렴정도의 요건으로는 청렴에 대한 공적유무, 시민고객에 대한 친절도, 기피부서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지 여부, 부가적으로 갖추어야 할 덕목으로는 봉사활동 실적, 시정기여도, 수상 경력, 근무년수 등을 검토하였다.
추천된 14명의 공무원들의 '청렴성' 및 '봉사·성실성' 등의 공적사항이 뛰어나 수상자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서울특별시 하정(夏亭) 청백리 선정 심사위원회'에서는 무엇보다도 '청렴성'에 주안점을 두고 수상자를 선정하였다고 밝혔다.
그 결과, 제2회‘하정(夏亭) 청백리’의 본상 수상자로 영등포소방서 예방과에 근무하는 김준재(지방소방장) 소방장과 중랑구 도시개발과에 근무하는 신명승(지방시설주사) 팀장이 선정되었다.
영등포소방서에서 시설지도, 건축허가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김준재 소방장은 담당업무의 특성상 금품제공 등의 비리유혹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차례 이를 거절하고 13차례에 걸쳐 금품을 반려시켰으며, 반려 즉시 이에 대한 사항을 신속히 보고한 후 소방서장의 서한문을 금품제공 시민에게 발송하는 등 업무처리에서 언제나 '부패제로, 청렴서울'의 정신을 몸소 실천하여 청렴성을 인정받았다.
이와 함께 '민원처리기간 단축', '소방업무 제도개선' 등의 적극적인 업무처리와 봉사성(쪽방촌 집수리, 복지관 배식 봉사 등) 및 시민고객에 대한 친절도가 뛰어나 이달의 미소왕에 다수 선정되는 등 시민들로부터 120여 차례의 온라인 및 유선을 통한 감사의 글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두 번째 본상 수상자인 중랑구 도시개발과의 신명승 팀장은 20년의 공직생활 동안 건축민원 업무를 전담하면서 청렴하고 투철한 사명감을 가지고 민원고객의 편에서 업무를 추진하여 왔다. 특히 중랑구가 서울시 5년 연속 주택･건축분야 청렴 최우수구로 선정되는데 담당 팀장(건축2팀장)으로서 많은 기여를 하였으며 뛰어난 업무판단력과 법 해석으로 시민고객의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하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전문인국제협력단에 2004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10만원씩 기부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2007년부터 여자아이를 입양하여 생활하고 있는 등 봉사활동도 뛰어나 청렴·봉사정신을 몸소 실천하여 늘 다른 직원들의 모범이 된 공적으로 인해 하정(夏亭) 청백리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서울시 하정(夏亭) 청백리 선정 심사위원회'에서는 원래 대상 1명, 본상 2명을 선발할 계획이었으나, 대상 수상자는 모든 서울시민이 공감하고 사회적으로도 '청렴문화'를 전파시킬 파급효과를 줄 수 있는 인물이 선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여, 올해는 대상 수상자 없이 본상 수상자 2명만을 선정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정 청백리 시상식은 30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있는 서울시 정례조례에서 진행된다.
향후 서울시·자치구 전 공무원의 도덕성·윤리성의 역할모델이 될 2명의 공무원에게는 '하정(夏亭)청백리'상패가 수여되며 1계급 특진의 기회가 주어진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매년 '하정(夏亭) 청백리'를 선정하여 타의 귀감이 되는 청렴한 공무원을 발굴하고 직원들에게 청백리 정신을 북돋아 공직사회에 반(反)부패 문화를 뿌리내릴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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