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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인터넷상생협의체' 출범, 개방·상생 생태계 조성 백경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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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대·중소기업간 상생협력 증진을 위해 주요 인터넷 기업,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관련 협회·기관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상생협의체'가 9일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300여 인터넷기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 발족하였다.
이는 지난해 방통위와 주요 인터넷 기업 및 관련 협회가 함께한 '상생협력선언'의 후속조치의 일환으로 개방과 상생을 기반으로 선 순환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상생협력 액션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체계적·지속적으로 상생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동 협의체가 발족하게 된 것이다.
'인터넷상생협의체'참여기관들은 협의체를 중심으로 인터넷비즈니스 지원센터 구축, 기술공유, 전문인력 양성 등의 분야에서 '공동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내실 있게 추진하기로 하였다.
또한, 각 기업 차원에서도 상생협력을 지원하기 위한 액션플랜을 구체화 하였다. 먼저 포털사는 중소기업 지원 펀드(약 310억 원)를 조성·운영, 오픈 플랫폼, 오픈 소스 등 중소기업과 기술공유, 영세 중소상인들에게 무료 온라인 홍보 기회 제공 등 통신사는 중소기업 대출지원(4,300억 원) 및 중소벤처 기업 투자를 위한 펀드(2,700억 원) 조성·운영, 중소기업 기술·특허 이전, 교육센터(T-Academy,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운영을 통해 전문 인력 양성, 수요 예보제 등 구매제도 지원 ,제조사는 중소 협력사 자금지원, 구매제도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송통신위원회의에서 실시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실태조사에서 국내·외 상생협력 기반을 비교한 결과, 국내 기업의 개방 플랫폼(오픈 API, 오픈 소스코드)이 외부 서비스를 넣기 어려운 구조, 중소기업의 아이디어 보호 미흡, 중소기업에 대한 M&A 활성화 미흡, 창투사, 대기업 등이 투자 이후 육성전략(멘토링 등) 부족, 배타적 독점공급 관행 문제 등이 조사되었는데, 이번 상생협의체의 발족과 상생협력 공동프로그램 등이 추진됨으로써 국내 인터넷 비즈니스 상생협력 생태계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송통신위원회 최시중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롭게 열리는 인터넷 시장에서 국내 인터넷 산업이 글로벌 기업과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중소 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자생적인 개방과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하며,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협력증진을 위해 기업들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고 상생협력 성공사례 발굴과 공유 및 확산 등에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번 '인터넷상생협의체' 발족식에 이어서 인터넷 대·중소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기업협회의 10주년을 기념하는 '인터넷기업인의 밤'이 개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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