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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원·광나루 한강공원 친환경 테마 놀이공간 '기후놀이터' 조성- 자전거 동력 이용 물대포․태양광 공원등․자가발전 운동기구 등 설치돼
- 태양광․바람도 에너지로 활용된다는 사실 가르쳐 주는 '교육용 테마 놀이터' 전민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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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어린이들이 놀이터에서 뛰어 놀면서 변화하는 지구 환경 보존과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에 대해 배우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한 국내 최초 친환경 테마 어린이 놀이터인 '기후놀이터' 조성을 8월 완료했다고 밝혔다.
잠원 기후놀이터는 서초구 잠원 한강공원 안내센터 앞에 1,326㎡ 면적으로 조성되었고, 광나루 한강공원 야외수영장 옆에 기존 5,800㎡ 규모로 조성되어 있던 광나루 어린이놀이터는 노후한 시설을 친환경 놀이시설로 교체했다.
잠원 기후놀이터에는 기후놀이대, 풍력발전기, 물대포, 흔들 놀이 말과 같이 어린이 놀이시설 뿐만 아니라 자가발전 운동기구도 설치되어 있어 자녀를 데리고 산책 나온 부모들도 가볍게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기후놀이대에 설치되어 있는 '비단결피아노'는 태양광 집광판이 모은 에너지를 이용해 램프와 피아노 건반음을 내어 연주할 수 있고, 자전거에 앉아 페달을 돌리면 눈앞에서 긴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물대포’는 개장한 이후 어린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놀이기구로 자리잡았다.
허리돌리기, 줄당기기, 옆구리 운동 등을 할 수 있는 4종의 자가발전 운동기구는 가벼운 운동을 하면서 자신이 만들어낸 동력으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도 있다.
그 밖에 태양광 집광판과 자가발전운동기구, 풍력바람개비로 에너지를 비축해뒀다가 밤에 공원등 불을 밝히는 에너지로도 활용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 전광판을 통해 그 날의 ‘기후놀이터 CO₂ 절감량’을 보여줌으로써 시민들이 탄소 배출 절감에 대해 관심을 가지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나루 어린이놀이터에는 우주선 조합 놀이대, 별지붕 게임 운동형 놀이기구, 애벌레 흔들놀이, 진자시소 등이 새로 설치되었다.
'별지붕게임운동형 놀이기구'는 어린이들이 만들어 내는 동력으로 작동하는 시설로, 3명이 각자의 페달을 밟으면 별지붕에 불이 들어온다. 페달을 많이 돌릴수록 램프에 많은 불이 들어오는데 여기서 누가 가장 먼저 별자리를 찾아가나 내기하는 방식의 놀이기구다.
광나루 한강공원 모형비행기장에 착안해 설치된 '우주선 조합 놀이대'는 미끄럼틀, 미니 암벽등반 등이 설치되어 있고 낮에 모은 태양광을 이용해 밤에 점등한다.
그 밖에 4명이 함께 타는 십(十)자 형태의 시소 '진자시소', '애벌레 흔들놀이' 등도 설치되어 있다.
'기후놀이터'는 어린이들에게 에너지 절약과 함께 태양광·바람·자신의 활동으로 만들어 내는 동력이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로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가르쳐주기 위한 '교육용 테마놀이터'로 기획, 조성되었다.
'환경'이 세계경제를 움직이는 중요한 개념으로 자리 잡으면서 다음 세대를 이어나갈 어린이들이 자연 및 신재생 에너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끔 유도하고,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탄소 배출 절감,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게 한다는 의도다.
앞으로 기후놀이터는 전기로 놀이기구를 가동시키는 일반 놀이시설에 비해 연간 84kg의 CO2를 저감하게 될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이 일상 속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고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보다 쉽게 이해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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