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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악취나는 유수지가 대단위 웰빙 체육공원으로 탈바꿈 류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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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최초 민간투자 방식 도입
부지 84,053㎡ 에 축구장 1면, 농구장 2면, 테니스장 2면, 배드민턴장(족구장 겸용)4면, 인라인스케이트장, 생태공원, 안개분수, 인공폭포 등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악취 풍기는 유수지를 대단위 웰빙 체육공원으로 탈바꿈시켰다.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75,469㎡-22,800평)보다 더 큰 84,053㎡(25,470평)부지에 축구장, 농구장 등 각종 체육시설과 안개분수, 생태연못, Sky-Walk 등 여러 테마시설을 갖춘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을 설치한 것이다.
공원 조성도 지방자치단체로서는 국내 최초로 민간투자 BTL사업 방식(순수 민간자본 투입, 연차적으로 갚음)으로 185억 원을 투입하여 건설하였다. 강남구는 이 사업추진을 위해 토목·건축·조경·환경·생태 등 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 모든 과정에서 자문을 받았다. 공사는 2006년 11월에 착공하여 지난 6월 30일 마치고, 오는 23일에 주민들을 초청하여 준공식을 갖는다.
강남구가 이번에 체육공원으로 조성한 대치유수지는 각 가정에서 배출하는 오수가 유입되는 곳이다. 사계절 심한 악취와 모기 등 해충의 서식지로 인근 거주주민의 민원이 끊이지 않는 도심 속 흉물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이러한 대치유수지를 건강도 챙기도 휴식도 보낼 수 있는 도심 속의 테마별 체육공원으로 바꿨다.
체육공원은 테마가 있는 4개의 존으로 꾸며졌다. 상징 조형물인 '빛의 날개', 풀과 꽃으로 아름답게 단장한 자연형 연못이 있는 ‘그린존’ 음악분수, 인공암벽등반, 스케이트장, 홍보관, 전시공간이 있는 ‘멀티프라자 존’, 국제공인규격의 인조잔디 축구장 1면, 농구장 2면, 테니스장 2면, 배드민턴장(족구장 겸용) 4면,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갖춘 ‘스포츠 컴플렉스 존’ 생태공원, 안개분수, 인공폭포, 등허리 지압기 등 9종의 웰빙운동시설을 설치한 ‘웰빙 존’으로 되어있다. 아울러 도심 속에서 시골의 정취를 맛볼 수 있는 체육공원의 처음과 끝을 잇는 400m 길이의 시냇물도 흐른다.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수지 기능도 더욱 확대하였다. 체육공원 지하에 6,000톤의 저류조(지하탱크)를 신설 설치하였고, 기존 12대(550마력 5대, 650마력 1대, 1000마력 6대)로 운영하던 수중펌프도 720마력 5대를 추가 설치했다.
또한,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도록 생태복원 하천인 양재천과 탄천을 연결하는 접근로와 어디서든 진입이 가능하도록 총5개의 출입구를 설치하였다. 체육공원 조성도 계획단계에서부터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반영하여 주민의 눈높이에 걸맞게 조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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