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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
서초구, 1만5천명 자원봉사 봄맞이 도심대청소 물결 김수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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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압살수차, 가드레일 세척차량, 대형급수차, 가로등 보수 바가지차량 등 대청소장비 대거 동원
서울 도심 강남역 일대에서 1만5천여 명의 시민자원봉사부대가 참여해 겨울철 묵은 때, 황사먼지를 말끔히 걷어내는 장관이 펼쳐진다.
주민, 기업, 학교 등 자원봉사자 1만5천여 명 '새봄맞이'도시환경 청소 대작전
서울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서초탄생 20주년을 맞아 관내 지역 주민과 학교, 기업 등 15,000여명의 대규모 자원봉사자가 참여하는 봄맞이 대청소를 오는 22일 서초구 전 지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관례적으로 실시해 왔던 기존의 대청소와는 달리 "우리 동네는 우리 주민들의 손으로, 우리 회사는 우리 직원들의 손으로, 우리 학교는 우리학생들의 손으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직장뿐만 아니라 이웃과 사회를 위한 봉사개념으로 펼쳐지게 된다.
주민 자원봉사자 6,500여명을 비롯하여 서울고 등 관내 48개 초·중·고등학생 5100여명, 삼성물산·우리은행·센트럴시티·대림건설·한신공영 등 관내 소재하는 기업체직원 1,000여명, 육군 화생방 사령부·210연대·211연대 군인 100여명 등 총 15,000여명의 시민들이 대거 참여하여 자신이 속해있는 공간 주변을 스스로 깨끗이 청소하게 된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서초구 직원 1,200여명과 서초·방배 경찰서와 서초소방서 직원 500여명 등 총 1,700여명의 공무원들도 모두 파랑, 주황색의 자원봉사 조끼를 입고 참여하여 수천 명의 자원봉사 물결을 연출하게 된다.
강남역 일대 업소밀집지역 상가주민들도 참여 깨끗한 거리 만들기에 동참
특히 시범행사 지역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대표상권인 강남역 일대에서는 고압살수차, 가드레일 세척차량, 대형급수차, 가로등 보수 바가지 차량 등 20여대의 대청소 장비가 대거 동원된 가운데 겨우내 쌓인 생활주변의 찌든 때와 황사먼지를 말끔하게 털어내고 씻어낸다.
이날 자원봉사 참가자들은 빗자루, 집게, 쓰레기봉투, 물걸레, 물바가지, 장갑 등으로 단단하게 무장하고 이면도로, 녹지대, 다중이용장소 등 각종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청소를 실시하고 덕지덕지 붙어있는 불법 광고물을 제거할 뿐 아니라, 가드레일·안내표지판·버스승강장·중앙차로 승차대·가로등·벤치·전화부스 등 각종 공공시설물을 물청소할 예정이다.
강남대로와 강남역 일대 이면도로(사랑길, 수정길 등) 등에서 음식점이나 각종 서비스업을 운영하는 상가번영회와 점포주들도 대거 참여하여 도심미관을 흐리는 간판들도 자진철거하고 점포 주변과 간판 등을 깨끗이 청소하는 등 자율정비에 나선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이번 대청소는 주민 뿐 아니라 학교, 기업체, 관공서 등 지역사회의 모든 일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모두의 손으로 직접 내 고장을 가꾸는데 그 의미가 있다"며 "단발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도록 '내 고장 클린데이(Clean day)'사업의 일환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생활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초구는 전 주민이 공감하고 지켜나갈 선진국 수준의 기초질서를 바로 세우기 위해 지난해부터 반포고속터미널, 방배역 등 사람들의 이용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캠페인과 도심대청소 등을 꾸준히 펼쳐왔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풍부한 인적자원을 적극 활용해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및 거리질서 확립 등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여 선진국 수준의 깨끗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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