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을 중심으로 한 경북 동해안 청정 해안지역에서 청어, 꽁치와 같은 등푸른 생선을 이용하여 동절기에 동결, 융해, 건조등의 과정을 거쳐 생산한 수산 건제품을 이르는데, 1960년대 청어가 잡히지 않으면서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기 시작하여 현재는 겨울철 얼말리면서 건조한 꽁치를 과메기라 부르고 있으며. 과메기의 어원은 관목(貫目)이란 말에서 유래되었다. 관목이란 국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청어, 건청어(乾靑魚)라고 설명하고 있듯이 관목이 관메⇒과메기로 변천 되었으리라 추정하고있다.
고서 상 과메기는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이규경(李圭景 1834~1845년에 편찬)의 오주연문장전산고에서 처음 과메기에 대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는데, 청어를 연기에 그을려서 부패를 방지하였는데 이를 연관목(燃貫目)이라 불렀으며, 이익의 성호사설(星湖僿設) 8권 생재(生財)등에서도 볼 수 있고, 이밖에 ‘동국여지승람’영일현편에 소개된 진상품이라고도 한다.
과메기의 종류
재료에 의한 분류
● 청어 과메기 : 음력 동짓달 추운 겨울에 잡힌 청어를 배를 따지도 않고 소금도 치지 않은 상태로 그냥 온마리 들을 엮어 배쪽을 위로하여 그늘진 곳에서 겨우내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말려 만든다.
● 꽁치 과메기 : 꽁치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는 11월 중순부터 날씨가 풀리는 설날 전후까지 그늘에서 얼말려 만든다
다듬는 방법에 의한 분류
● 통마리 과메기 : 전통적인 방법이라 할 수 있으며 통째로 새끼줄에 엮어 걸어 15일정도 덕장에 걸어서 건조시킨다.
● 배지기 과메기 : 편과메기라고도 하며 머리와 내장을 걷어내고 뼈를 발라 3~4일간 건조시킨다.
과메기의 영양학적 가치
과메기는 고혈압,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불포화 지방산, 아스파라긴산(숙취예방), 핵산(노화억제), 비타민 P와 B12(빈혈치료), 칼슘(골다공증 예방), DHA(기억력 향상, 꽁치를 과메기로 생산하였을 때 더욱 증가), 기타 필수 아미노산 등을 가지고있다.
포항 구룡포 과메기의 우수성
구룡포는 지리적·기후적 특성으로 인하여 전국 과메기 생산의 80%를 차지하는 과메기산업 발전의 최적지이고, 장기반도에 위치하여 3면이 바다이며, 270°방향에서 해풍이 불고 겨울철 기온이 영하 5℃~영상 10℃ 정도로 과메기 생산(얼었다 녹으면서 건조)에 적합하여 최고 품질의 과메기를 생산할 수 있다.
과메기를 살수 있는 수산시장
포항의 중심지인 오거리에서 동쪽으로 500m지점에 동해안 최대의 상설시장인 죽도어시장이 있고 수산물 위판장내에 횟집200여개가 밀집되어 있어 사계절 저렴한 가격으로 동해안의 싱싱한 회를 살 수 있으며 인근상가에서 초장등 재료값만 내면 바로 먹을 수도 있으며, 겨울철에는 포항의 명물인 과메기를 구입하기도 하고 인근 식당에서 맛있게 먹을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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