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지인주)는 가야산에 여름을 알리는 다양한 야생화가 개화했다고 24일 밝혔다.

▲ 가야산국립공원에서 개화한 솔나리(2024년7월21일 촬영)

가야산에서 개화한 여름 야생화는 솔나리, 말나리, 백운산원추리, 가야산잔대, 네귀쓴풀, 일월비비추, 기린초 등이 있다. 개화한 여름 야생화들은 주로 가야산국립공원 정상부(상왕봉~칠불봉)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가야산국립공원에서 개화한 말나리(2024년7월21일 촬영)

이 중 솔나리는 2012년까지 멸종위기종에 해당하였던 식물로써, 남덕유산과 함께 가야산이 남방한계선인 북방계 식물이다.

▲ 가야산국립공원에서 개화한 가야산잔대(2024년7월21일 촬영)

남부지방과 1000m 이하의 저위도 지역에서는 관찰하기 어려우나 현재 가야산 정상부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가는 선형의 솔잎 같은 잎과 분홍색 또는 보라색의 꽃이 특징이다.

다가오는 8월~9월에는 가야산 깃대종인 가야산은분취와 물매화, 산오이풀, 꽃향유 등의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가야산국립공원사무소 김영석 자원보전과장은 “여름에 피어난 다양한 야생화들을 감상하러 가야산에 찾아오시기를 바라며, 올여름 비가 잦은 만큼 기상정보를 잘 확인하시고 안전 산행에 유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