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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원 감계복지센터 수영장에서 유충이 발견돼 무기한 휴관 조치가 내려졌다. 창원시는 긴급 브리핑을 통해 안내요원이 유충 25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지난 7월에도 석동정수장 유충 발생사고를 겪었고, 수돗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후속 대책을 내놓기도 했다.
창원시는 이날 ‘수돗물 안전 강화 대책’이라는 이름의 보도자료를 내고 “식품을 관리하는 수준으로 안전한 수돗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과 2개월만에 비슷한 문제가 연이어 발생했고, 이는 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지 않느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해마다 반복되고 있는 낙동강 오염 문제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 7월 대구시 수돗물에서 맹독성 물질인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 검출되었고, 창원시 수돗물에서 붉은 깔따구 유충이 발견되었다고 했다.
8월 12일에는 부산 다대포해수욕장 등 낙동강 하구 일대 물에서 신경독소 BMAA(beta-Methylamino-L-alanine)가 검출됐다.
과학저널 프론티어스(Frontiers) 신경과학연구에 따르면 신경독 BMAA은 원핵생물(시아노박테리아)과 진핵생물(규조류 및 과편모조류)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천연 비단백질 생성 디아미노산이다.
단백질의 합성 과정에서 아미노산인 세린 대신 BMAA가 들어가면 단백질이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게 되고, 만성적으로 노출되는 경우 파킨슨병이나 알츠하이머와 같은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환경단체들은 지난달 25일 낙동강 국민체감 녹조 조사단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 다대포 해수욕장에서 발견된 BMAA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번 조사 결과 경남 양산 지역 논과 수상 레저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는 낙동강 레포츠벨리에서도 각각 1ℓ 당 5079ug, 388ug의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 이는 미국연방환경보호청(USEPA)이 허용하는 기준치(1ℓ당 8ug)에서 각각 634.9배, 48.5배에 달하는 수치다.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녹조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인 남조류의 일종으로 특정 담수 시아노박테리아에 의해 생성되는 독소 물질이다. 비리보솜 펩타이드 합성효소를 통해 생산되는 고리형 헵타펩타이드인데 환경미생물학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음용수와 관개용수 공급과 환경 전반에 주요 위협이 된다.
마이크로시스틴은 순환 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펩신, 트립신, 콜라게나제 및 키모 트립신 과 같은 표준 프로테아제에 의해 분해될 수 없고, 간독성으로 간에 심각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 따르면 마이크로시스틴의 급성 건강 영향은 복통, 구토 및 메스꺼움, 설사, 두통, 입 주변 수포, 흡입 후 인후통, 마른기침 및 폐렴 등이다.
이러한 물질로 오염된 강에서 수영이나 낚시, 서핑 등 레크레이션 활동은 오염된 물과의 직접 접촉으로 노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달 말 MBC 뉴스에서는 대구 지역에 이어 부산과 경남 지역 수돗물에서도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으며, 환경부와 해당 지자체들은 환경단체와 환경부의 분석법 둘 다 활용해 분석했지만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서로 다른 조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해마다 반복되는 낙동강 오염문제에 적극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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